호주, 국제행사 앞두고 노숙인 몰아내기 논란

입력 2018.03.28 (09:58) 수정 2018.03.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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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 퀸즐랜드 주의 해안 도시 골드코스트,

4년 마다 열리는 영연방 국가들의 종합 스포츠 경기 대회 '코먼웰스 게임'이 이곳에서 다음 달 초 시작합니다.

그런데 행사를 앞두고 퀸즐랜드주 정부가 노숙인들을 억지로 도시 밖으로 나가도록 유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베이징과 리우의 하계 올림픽 때도 도시 미관을 위해 사람들을 강제로 이동시킨 사례가 지적된 바 있었는데요.

["노숙인들을 멀리 쫓아내면서 마치 골드코스트에는 노숙인이 없는 척하려는 것이죠."]

퀸즐랜드 주 정부는 게다가 노숙인들을 이웃한 주인 뉴사우스웨일즈 쪽으로 이동하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뉴사우스웨일즈 주로부터도 비난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노숙인들에게 지낼 곳을 제공했습니다."]

국제 대회 준비에 한창인 골드코스트 시는 도시 내 노점상 등에 대한 단속도 시작했는데요.

이런 방식으로 도시 외관을 정비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보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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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8 10:00:01
    • 수정2018-03-28 10: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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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 퀸즐랜드 주의 해안 도시 골드코스트,

4년 마다 열리는 영연방 국가들의 종합 스포츠 경기 대회 '코먼웰스 게임'이 이곳에서 다음 달 초 시작합니다.

그런데 행사를 앞두고 퀸즐랜드주 정부가 노숙인들을 억지로 도시 밖으로 나가도록 유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베이징과 리우의 하계 올림픽 때도 도시 미관을 위해 사람들을 강제로 이동시킨 사례가 지적된 바 있었는데요.

["노숙인들을 멀리 쫓아내면서 마치 골드코스트에는 노숙인이 없는 척하려는 것이죠."]

퀸즐랜드 주 정부는 게다가 노숙인들을 이웃한 주인 뉴사우스웨일즈 쪽으로 이동하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뉴사우스웨일즈 주로부터도 비난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노숙인들에게 지낼 곳을 제공했습니다."]

국제 대회 준비에 한창인 골드코스트 시는 도시 내 노점상 등에 대한 단속도 시작했는데요.

이런 방식으로 도시 외관을 정비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보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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