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조치 시 비핵화 해결”

입력 2018.03.28 (23:09) 수정 2018.03.2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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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을 방문했던 북한 최고위급은 바로 김정은 위원장이라고 북한과 중국이 오늘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김 위원장을 극진하게 예우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간의 정상회담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북한의 비핵화 입장은 일관된 입장이라고 확인했고, 다만 단계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중정상회담 첫소식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7년만의 북중 정상회담, 중국 측에선 책사 왕후닝 상무위원 등 주요 외교 라인이, 북한에선 김영철 부위원장 등 핵심 인사들이 배석했습니다.

북중의 전통 우호를 강조하며 덕담을 나눈 후 시진핑 주석이 먼저 한반도 비핵화를 얘기했습니다.

시 주석은 올들어 한반도 정세의 좋은 변화에 찬사를 보내며,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CCTV 아나운서 : "시진핑 주석은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하며 화해하고 회담하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말했습니다)."]

이에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과 김정일 위원장 유훈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들이 실현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단계적 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CCTV 아나운서 :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과정에서 중국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 안정을 지킬 것이라고(말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에서 밝힌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언급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에 먼저 카드를 던진 것 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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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8 23:11:09
    • 수정2018-03-28 23: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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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을 방문했던 북한 최고위급은 바로 김정은 위원장이라고 북한과 중국이 오늘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김 위원장을 극진하게 예우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간의 정상회담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북한의 비핵화 입장은 일관된 입장이라고 확인했고, 다만 단계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중정상회담 첫소식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7년만의 북중 정상회담, 중국 측에선 책사 왕후닝 상무위원 등 주요 외교 라인이, 북한에선 김영철 부위원장 등 핵심 인사들이 배석했습니다.

북중의 전통 우호를 강조하며 덕담을 나눈 후 시진핑 주석이 먼저 한반도 비핵화를 얘기했습니다.

시 주석은 올들어 한반도 정세의 좋은 변화에 찬사를 보내며,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CCTV 아나운서 : "시진핑 주석은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하며 화해하고 회담하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말했습니다)."]

이에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과 김정일 위원장 유훈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들이 실현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단계적 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CCTV 아나운서 :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과정에서 중국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 안정을 지킬 것이라고(말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에서 밝힌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언급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에 먼저 카드를 던진 것 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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