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압박 효과…北 동향 잘 파악”

입력 2018.03.28 (23:15) 수정 2018.03.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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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중 관계 회복이 우선 북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미국 정부의 반응 알아봅니다.

박유한 특파원, 백악관이 성명을 냈고,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올렸다는데 미국 정부의 입장은 뭡니까?

<답변>

네.

"북미 정상회담 역시 대북 압박 전략의 결과다." "또 상황이 급변해도 북미 정상회담은 미국이 주도적으로 끌고가겠다."라는 게 미국의 기본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 시간쯤 전에 트윗을 올렸는데요.

"김정은이 나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전달받았다."

"유감이지만, 대북 제재와 압박은 어떤 비용을 치러도 유지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 직후에 샌더스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로부터 사후에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의 대북 압박 전략이 북한과의 대화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었고, 최근의 상황 전개가 그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정례 브리핑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관련 최신 동향을 잘 파악하고 있고, 북미 정상회담 준비도 계속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북미정상회담을, 미국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언론들의 관심도 아주 큰데요.

"중국이 북한 편으로 돌아왔다는 신호를 북한이 미국에 보냈다." 또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에 보험을 들고싶어 한다." 이런 분석들을 내놨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처음 보도했던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역할이 회복되면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북핵 6자회담으로 복귀하는 길을 열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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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압박 효과…北 동향 잘 파악”
    • 입력 2018-03-28 23:17:45
    • 수정2018-03-29 0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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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중 관계 회복이 우선 북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미국 정부의 반응 알아봅니다.

박유한 특파원, 백악관이 성명을 냈고,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올렸다는데 미국 정부의 입장은 뭡니까?

<답변>

네.

"북미 정상회담 역시 대북 압박 전략의 결과다." "또 상황이 급변해도 북미 정상회담은 미국이 주도적으로 끌고가겠다."라는 게 미국의 기본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 시간쯤 전에 트윗을 올렸는데요.

"김정은이 나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전달받았다."

"유감이지만, 대북 제재와 압박은 어떤 비용을 치러도 유지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 직후에 샌더스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로부터 사후에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의 대북 압박 전략이 북한과의 대화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었고, 최근의 상황 전개가 그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정례 브리핑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관련 최신 동향을 잘 파악하고 있고, 북미 정상회담 준비도 계속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북미정상회담을, 미국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언론들의 관심도 아주 큰데요.

"중국이 북한 편으로 돌아왔다는 신호를 북한이 미국에 보냈다." 또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에 보험을 들고싶어 한다." 이런 분석들을 내놨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처음 보도했던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역할이 회복되면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북핵 6자회담으로 복귀하는 길을 열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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