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이상의 귀향,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입력 2018.03.30 (21:37) 수정 2018.03.30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적인 작곡가 故 윤이상 선생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가 오늘(30일) 개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윤이상 선생의 유해가 49년 만에 고향 통영으로 돌아오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정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페라'와 '한국 전통가곡'이 만나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음악극 '귀향'.

독특한 무대 구조와 신비로운 연출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고 윤이상 선생의 인생이 극에 담겼습니다.

독일의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가 함께하는 개막 공연의 막바지 연습도 한창입니다.

[최혁진/경남 통영시 인평동 : "윤이상 선생님의 명성 덕분에 그런 분(공연)들을 볼 수 있다는 게 되게 영광인 것 같아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49년 만에 고 윤이상 선생의 유해가 고향으로 돌아온 겁니다.

비록 일부 반대 움직임 때문에 공식 안장식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고인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통영에 몸을 뉘었습니다.

[이수자/故윤이상 선생 부인 : "통영의 경관에 젖어서 살게 될 것이라는 꿈은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15개국 290여 명의 연주자가 25편의 공연을 선보입니다.

또, 공식 공연장 주변에서도 다양한 프린지 무대가 마련됩니다.

[김소현/통영국제음악제 공연기획팀장 : "지금 이렇게 날씨 좋은 봄날에 오셔서 좋은 음악들을 많이 듣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거장의 귀향을 환영하는 '통영국제음악제'는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故 윤이상의 귀향,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 입력 2018-03-30 21:39:40
    • 수정2018-03-30 22:00:24
    뉴스 9
[앵커]

세계적인 작곡가 故 윤이상 선생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가 오늘(30일) 개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윤이상 선생의 유해가 49년 만에 고향 통영으로 돌아오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정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페라'와 '한국 전통가곡'이 만나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음악극 '귀향'.

독특한 무대 구조와 신비로운 연출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고 윤이상 선생의 인생이 극에 담겼습니다.

독일의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가 함께하는 개막 공연의 막바지 연습도 한창입니다.

[최혁진/경남 통영시 인평동 : "윤이상 선생님의 명성 덕분에 그런 분(공연)들을 볼 수 있다는 게 되게 영광인 것 같아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49년 만에 고 윤이상 선생의 유해가 고향으로 돌아온 겁니다.

비록 일부 반대 움직임 때문에 공식 안장식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고인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통영에 몸을 뉘었습니다.

[이수자/故윤이상 선생 부인 : "통영의 경관에 젖어서 살게 될 것이라는 꿈은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15개국 290여 명의 연주자가 25편의 공연을 선보입니다.

또, 공식 공연장 주변에서도 다양한 프린지 무대가 마련됩니다.

[김소현/통영국제음악제 공연기획팀장 : "지금 이렇게 날씨 좋은 봄날에 오셔서 좋은 음악들을 많이 듣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거장의 귀향을 환영하는 '통영국제음악제'는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