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접견…‘사드 보복’ 철회 시사

입력 2018.03.30 (22:59) 수정 2018.03.30 (23: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이 중국인의 단체관광을 정상화하는 등 사드 보복을 조기에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첫 소식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시진핑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양제츠 위원은 우선 지난해 사드 배치 문제로 제한했던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절차와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해결도 약속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의 관심 사항에 대해 양 위원은 중국은 대통령의 관심 사항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정의용 안보실장이 양 위원을 만났을 때 이 세가지가 대통령의 관심 사안이니 답을 달라고 했고, 양 위원이 이에 대한 답을 가지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에 대해 중국 요인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고, 양 위원은 대기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환경협력센터를 조기에 출범하자며 고위급 관계자들이 이른 시일 내 만나는 데도 공감했습니다.

양 위원은 이와 함께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상세히 설명했고,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양제츠 접견…‘사드 보복’ 철회 시사
    • 입력 2018-03-30 23:03:21
    • 수정2018-03-30 23:34:42
    뉴스라인 W
[앵커]

중국이 중국인의 단체관광을 정상화하는 등 사드 보복을 조기에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첫 소식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시진핑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양제츠 위원은 우선 지난해 사드 배치 문제로 제한했던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절차와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해결도 약속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의 관심 사항에 대해 양 위원은 중국은 대통령의 관심 사항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정의용 안보실장이 양 위원을 만났을 때 이 세가지가 대통령의 관심 사안이니 답을 달라고 했고, 양 위원이 이에 대한 답을 가지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에 대해 중국 요인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고, 양 위원은 대기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환경협력센터를 조기에 출범하자며 고위급 관계자들이 이른 시일 내 만나는 데도 공감했습니다.

양 위원은 이와 함께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상세히 설명했고,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