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돌발 상황’ 스타들의 행사장 에피소드

입력 2018.04.05 (08:25) 수정 2018.04.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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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들이하기 딱 좋은 4월!

다양한 축제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는데요.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스타들의 ‘행사 무대’인데요.

다양한 행사들만큼이나 다양한 돌발 상황들이 생긴다고 하는데요.

스타들이 행사장에서 겪은 황당한 일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 불리는 행사의 여왕! 가수 장윤정 씨.

행사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지라~ 자동차 수명이 2년을 넘기지 못할 정도라는데요~

무수히 많은 행사 중에서도 잊을 수 없는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장윤정 : "나는 애견페스티벌이라고 해서 사람도 있겠지 하고 갔는데, 진짜 개들이 막 뛰어노는 거예요. 사람들이 오겠지 했는데, 안 오시고."]

당황할 틈도 없이 벌어진 다음 상황에 또 한 번 놀랐다는 장윤정 씨!

[장윤정 : "개들이 노래하는 개들도 있는 거야. 우오~~~ 큰 개들 있잖아. 막 이만한 애들이 우오오~"]

개들도 장윤정 씨의 목소리에 반한 것 아닐까요?

장윤정 씨가 개들 때문에 행사장에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면, 허경환 씨는 장윤정 씨 때문에 난처했다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허경환 : "S통신사 2MC를 보는 건데, 거기서 절대 타 행사에 대한 무슨 K 얘기도 들어가면 안 되고, 절대 하지 말라는 거예요."]

행사 진행에 앞서, 타사명을 언급하지 말아달라는 주최 측의 당부를 받은 허경환 씨.

유창한 사회 실력으로 행사를 이어나가던 도중!

초대가수로 등장한 장윤정 씨 때문에 한순간에 행사장이 초토화됐다는데요.

[허경환 : "마지막에 장윤정 씨가 나오면서 소개를 하고 빠지는 건데, 장윤정 씨가 나오면서 갑자기 ‘올래~ 올래~ 튕기지 말고 올래 올래~’하면서 앞에 있던 그 통신사 사장님하고 다같이 올래! 웃긴 웃었는데 분위기가 애매해가지고."]

노래 가사일 뿐인데, 묘하게 연상되는 경쟁사 때문에 진땀을 뺐다네요~

그런가 하면, 올 초 9살의 연하의 패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올린 가수 알렉스 씨 또한 공연 중, 아찔한 경험을 했답니다.

[알렉스 : "공연 때도 그런 실수 많이 해요. 의상을 많이 갈아입어야 되니까. 호란 씨랑 같이 공연을 했었는데, “날 바라보는 너를 느끼듯이~”하고 있는데, 누가 날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지는 거예요."]

공연 중, 본능적으로 이상한 시선을 느꼈다는 알렉스 씨!

[알렉스 : "앞에 팬들이 일찍 오셔가지고 저희 팬 분들이 앞자리에 앉으시잖아요. 난리가 난 거예요. “오빠 지퍼! 지퍼!”]

[신봉선 : "아 어떡해~"]

[알렉스 : "여기를 이렇게 내리고 있었던 거예요."]

그 위기의 순간!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알렉스 : "노래 가사도 심지어 “날 바라보는 너를 느끼듯이”. 계단에 이러고 앉아있었거든요. “나를 바라보는 너를 느끼듯이”, 정말 티 안 나게 일어나면서 올렸어요."]

베테랑 가수답게 돌발 상황 수습도 일품이네요~

다음 스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굴욕과는 거리가 전혀~ 멀 것 같은 분입니다!

[전지현 : "안녕하세요. 전지현입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전지현 씨.

그런데 행사 도중 난감한 경험을 했다는데요.

레드카펫 위에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만끽하며 여유를 부리는 전지현 씨!

한 발짝 걷고 뒤돌아 또 팬서비스로 손을 흔들고~

평범한 레드카펫 현장인데, 대체 뭐가 난감한 상황이었다는 건가요?

[전지현 : "많은 스태프분들과 저도 마찬가지고, 정말 레드카펫을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있고 싶었어요. 나중에는 제가 너무 천천히 시간을 끌다 보니까 옆에서 가드 하시는 분이 ‘마드모아젤’ 빨리 가시라고 손짓을 밑에서 안 보이게."]

전지현 씨의 굴욕의 순간 안 보고 넘어갈 수 없겠죠?

느려도 너무 느~린 전지현 씨를 보다 못한 현장 스태프가 결국 서둘러달라고 신호 보내는 거 보이시나요?

다음엔 좀 더 속도를 높여서 걷길 바랄게요!

이번엔 종교 관련 행사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대표적인 불교 신자인 이수근 씨, 불교 문화행사장에서 당황스러운 순간을 경험했다는데요.

[김구라 : "불교 행사 MC를 자주 보는데, 스님들 행사 때 스피드 퀴즈를?"]

[이수근 : "첫 번째 문제 답을 보고 제가 빵 터진 거예요. 스님 중에 시주하시는 스님들 있잖아요. 그 스님을 뭐라고 부릅니까? 이렇게 된 거예요. 정답이 뭔지 아세요?"]

[김희철 : "뭐라고 불러요?"]

[이수근 : "영업 중. 스님 찾아갔는데 매일 못 뵙고 어디 가시는 스님은? 뭐에요? 부재중."]

[윤종신 : "본인들이 하시니까 재밌는 거지."]

[이수근 : "본인들이 하시면서 웃고 재밌으신 건데. 나는 이게, 몇 번을 여쭤본 거예요. 이게 진짜 문제냐고."]

대세 개그맨 이수근 씨를 당황시킨 스님들의 개그 센스, 매력 만점이네요!

갑작스럽게 생긴 돌발 상황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대처해낸 스타들!

앞으로도 준비된 끼와 매력으로 다양한 행사에서 활약하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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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돌발 상황’ 스타들의 행사장 에피소드
    • 입력 2018-04-05 08:27:12
    • 수정2018-04-05 08:33:04
    아침뉴스타임
[앵커]

나들이하기 딱 좋은 4월!

다양한 축제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는데요.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스타들의 ‘행사 무대’인데요.

다양한 행사들만큼이나 다양한 돌발 상황들이 생긴다고 하는데요.

스타들이 행사장에서 겪은 황당한 일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 불리는 행사의 여왕! 가수 장윤정 씨.

행사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지라~ 자동차 수명이 2년을 넘기지 못할 정도라는데요~

무수히 많은 행사 중에서도 잊을 수 없는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장윤정 : "나는 애견페스티벌이라고 해서 사람도 있겠지 하고 갔는데, 진짜 개들이 막 뛰어노는 거예요. 사람들이 오겠지 했는데, 안 오시고."]

당황할 틈도 없이 벌어진 다음 상황에 또 한 번 놀랐다는 장윤정 씨!

[장윤정 : "개들이 노래하는 개들도 있는 거야. 우오~~~ 큰 개들 있잖아. 막 이만한 애들이 우오오~"]

개들도 장윤정 씨의 목소리에 반한 것 아닐까요?

장윤정 씨가 개들 때문에 행사장에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면, 허경환 씨는 장윤정 씨 때문에 난처했다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허경환 : "S통신사 2MC를 보는 건데, 거기서 절대 타 행사에 대한 무슨 K 얘기도 들어가면 안 되고, 절대 하지 말라는 거예요."]

행사 진행에 앞서, 타사명을 언급하지 말아달라는 주최 측의 당부를 받은 허경환 씨.

유창한 사회 실력으로 행사를 이어나가던 도중!

초대가수로 등장한 장윤정 씨 때문에 한순간에 행사장이 초토화됐다는데요.

[허경환 : "마지막에 장윤정 씨가 나오면서 소개를 하고 빠지는 건데, 장윤정 씨가 나오면서 갑자기 ‘올래~ 올래~ 튕기지 말고 올래 올래~’하면서 앞에 있던 그 통신사 사장님하고 다같이 올래! 웃긴 웃었는데 분위기가 애매해가지고."]

노래 가사일 뿐인데, 묘하게 연상되는 경쟁사 때문에 진땀을 뺐다네요~

그런가 하면, 올 초 9살의 연하의 패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올린 가수 알렉스 씨 또한 공연 중, 아찔한 경험을 했답니다.

[알렉스 : "공연 때도 그런 실수 많이 해요. 의상을 많이 갈아입어야 되니까. 호란 씨랑 같이 공연을 했었는데, “날 바라보는 너를 느끼듯이~”하고 있는데, 누가 날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지는 거예요."]

공연 중, 본능적으로 이상한 시선을 느꼈다는 알렉스 씨!

[알렉스 : "앞에 팬들이 일찍 오셔가지고 저희 팬 분들이 앞자리에 앉으시잖아요. 난리가 난 거예요. “오빠 지퍼! 지퍼!”]

[신봉선 : "아 어떡해~"]

[알렉스 : "여기를 이렇게 내리고 있었던 거예요."]

그 위기의 순간!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알렉스 : "노래 가사도 심지어 “날 바라보는 너를 느끼듯이”. 계단에 이러고 앉아있었거든요. “나를 바라보는 너를 느끼듯이”, 정말 티 안 나게 일어나면서 올렸어요."]

베테랑 가수답게 돌발 상황 수습도 일품이네요~

다음 스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굴욕과는 거리가 전혀~ 멀 것 같은 분입니다!

[전지현 : "안녕하세요. 전지현입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전지현 씨.

그런데 행사 도중 난감한 경험을 했다는데요.

레드카펫 위에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만끽하며 여유를 부리는 전지현 씨!

한 발짝 걷고 뒤돌아 또 팬서비스로 손을 흔들고~

평범한 레드카펫 현장인데, 대체 뭐가 난감한 상황이었다는 건가요?

[전지현 : "많은 스태프분들과 저도 마찬가지고, 정말 레드카펫을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있고 싶었어요. 나중에는 제가 너무 천천히 시간을 끌다 보니까 옆에서 가드 하시는 분이 ‘마드모아젤’ 빨리 가시라고 손짓을 밑에서 안 보이게."]

전지현 씨의 굴욕의 순간 안 보고 넘어갈 수 없겠죠?

느려도 너무 느~린 전지현 씨를 보다 못한 현장 스태프가 결국 서둘러달라고 신호 보내는 거 보이시나요?

다음엔 좀 더 속도를 높여서 걷길 바랄게요!

이번엔 종교 관련 행사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대표적인 불교 신자인 이수근 씨, 불교 문화행사장에서 당황스러운 순간을 경험했다는데요.

[김구라 : "불교 행사 MC를 자주 보는데, 스님들 행사 때 스피드 퀴즈를?"]

[이수근 : "첫 번째 문제 답을 보고 제가 빵 터진 거예요. 스님 중에 시주하시는 스님들 있잖아요. 그 스님을 뭐라고 부릅니까? 이렇게 된 거예요. 정답이 뭔지 아세요?"]

[김희철 : "뭐라고 불러요?"]

[이수근 : "영업 중. 스님 찾아갔는데 매일 못 뵙고 어디 가시는 스님은? 뭐에요? 부재중."]

[윤종신 : "본인들이 하시니까 재밌는 거지."]

[이수근 : "본인들이 하시면서 웃고 재밌으신 건데. 나는 이게, 몇 번을 여쭤본 거예요. 이게 진짜 문제냐고."]

대세 개그맨 이수근 씨를 당황시킨 스님들의 개그 센스, 매력 만점이네요!

갑작스럽게 생긴 돌발 상황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대처해낸 스타들!

앞으로도 준비된 끼와 매력으로 다양한 행사에서 활약하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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