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불법 배출 단속에 ‘드론’ 투입

입력 2018.04.11 (17:13) 수정 2018.04.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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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규모 사업장들은 그 수가 워낙 많아서 그동안 미세먼지 배출 단속의 사각지대였는데요,

앞으로는 오염 측정 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하늘에서 실시간으로 소규모 업체 밀집 지역의 미세먼지 배출을 단속합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미세먼지 배출 업체는 5만 7천여 개,

이 가운데 소규모 업체가 5만2천여 개로 90%에 이릅니다.

업체 수가 워낙 많아 그동안 대기오염물질 배출 적발의 사각지대였습니다.

환경부가 무인항공기, 드론을 활용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오염물질 측정 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비행하면서 대기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배출 사업장을 찾아냅니다.

동시에 동영상도 촬영해 증거자료까지 확보하게 됩니다.

이렇게 드론이 미세먼지 배출 업체를 찾아내면 곧바로 환경특별사법경찰관이 해당 업체에 투입돼 불법행위를 적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소수의 단속 인원으로도 수백여 개 사업장을 신속하게 탐색해 미세먼지 배출업체를 효율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실제로 환경부가 지난달 경기도 광주 지역에서 드론을 시범 운용한 결과, 그동안 단속이 어려웠던 소규모 업체의 불법 폐기물 소각,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 등을 적발해냈습니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대기질 분석장비를 장착한 이동 측정 차량도 단속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드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소규모 배출사업장 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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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불법 배출 단속에 ‘드론’ 투입
    • 입력 2018-04-11 17:15:03
    • 수정2018-04-12 08: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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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규모 사업장들은 그 수가 워낙 많아서 그동안 미세먼지 배출 단속의 사각지대였는데요,

앞으로는 오염 측정 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하늘에서 실시간으로 소규모 업체 밀집 지역의 미세먼지 배출을 단속합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미세먼지 배출 업체는 5만 7천여 개,

이 가운데 소규모 업체가 5만2천여 개로 90%에 이릅니다.

업체 수가 워낙 많아 그동안 대기오염물질 배출 적발의 사각지대였습니다.

환경부가 무인항공기, 드론을 활용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오염물질 측정 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비행하면서 대기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배출 사업장을 찾아냅니다.

동시에 동영상도 촬영해 증거자료까지 확보하게 됩니다.

이렇게 드론이 미세먼지 배출 업체를 찾아내면 곧바로 환경특별사법경찰관이 해당 업체에 투입돼 불법행위를 적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소수의 단속 인원으로도 수백여 개 사업장을 신속하게 탐색해 미세먼지 배출업체를 효율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실제로 환경부가 지난달 경기도 광주 지역에서 드론을 시범 운용한 결과, 그동안 단속이 어려웠던 소규모 업체의 불법 폐기물 소각,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 등을 적발해냈습니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대기질 분석장비를 장착한 이동 측정 차량도 단속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드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소규모 배출사업장 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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