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미·러, ‘안보리 결의안’ 거부권 맞불

입력 2018.04.11 (20:29) 수정 2018.04.1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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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어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의혹을 둘러싼 결의안 두 건이 표결에 부쳐졌습니다.

먼저, 미국은 시리아의 화학 무기 사용을 강하게 규탄하며 안보리 차원의 조사기구를 구성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했는데요,

시리아의 동맹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됐습니다.

이어서 러시아가 제출한 '시리아 결의안' 또한 미국, 영국, 프랑스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러시아의 결의안은 화학무기 금지기구 OPCW의 주도로 진상 조사를 진행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니키 헤일리 미국 대사는, OPCW는 화학 무기가 사용됐는지만 따질 뿐 무기를 사용한 주체를 판단하지는 않는다면서

"러시아가 조사에 개입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니키 헤일리/유엔주재 미국 대사 : "오늘은 러시아가 시리아의 괴물을 보호하는 선택을 내렸다고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화학무기 공격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정해온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 금지기구 OPCW를 초청해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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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1 20:03:22
    • 수정2018-04-11 20:55:38
    글로벌24
현지 시간 어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의혹을 둘러싼 결의안 두 건이 표결에 부쳐졌습니다.

먼저, 미국은 시리아의 화학 무기 사용을 강하게 규탄하며 안보리 차원의 조사기구를 구성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했는데요,

시리아의 동맹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됐습니다.

이어서 러시아가 제출한 '시리아 결의안' 또한 미국, 영국, 프랑스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러시아의 결의안은 화학무기 금지기구 OPCW의 주도로 진상 조사를 진행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니키 헤일리 미국 대사는, OPCW는 화학 무기가 사용됐는지만 따질 뿐 무기를 사용한 주체를 판단하지는 않는다면서

"러시아가 조사에 개입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니키 헤일리/유엔주재 미국 대사 : "오늘은 러시아가 시리아의 괴물을 보호하는 선택을 내렸다고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화학무기 공격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정해온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 금지기구 OPCW를 초청해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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