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연예계 ‘독서왕’은 누구?

입력 2018.04.20 (08:25) 수정 2018.04.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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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를 ‘책의 해’로 지정하면서 여러 가지 독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스타들은 누가 있는지, 연예계 ‘독서왕’들을 알아봤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주말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K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배우 윤시윤 씨!

드라마에서와 달리 친근하고 허당기 가득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윤시윤 씨가 직접 밝힌 자신의 취미가 바로 독서인데~ 대체 얼마나 많이 읽는 걸까요?

[윤시윤 : "완독을 많이 하지는 않아요. 읽고 싶은 만큼만 읽고 재미있으면 끝까지 읽는데 아니면 또 다른 책으로 계속 바꾸는 거예요. 그래서 책이 많은 거고 집에."]

[김종민 : "한 달이면 몇 권 정도 (읽는지)?"]

[윤시윤 : "한 달에 그래도 이렇게 드는 책만 하면 한 20권 정도. 다 읽는 거는 제가 봤을 때 5, 6권밖에 안 돼요."]

[데프콘 : "너 일 없어? 집에서 책만 읽어?"]

[윤시윤 : "아니, 이동 중에나 스케줄 가는 동안에 책 볼 수 있으니까."]

[김종민 : "난 38년 동안에 20권 안 읽은 것 같은데? 진짜로."]

책에 투자하는 시간만큼, 지출도 많이 한다는데요.

[윤시윤 : "헌책방에 가는 거를 좋아하긴 하는데요. 새 책으로 사면 그래도 한 달에 2~30만 원 정도는 항상 쓰는 것 같아요."]

이 정도면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게 아니라 즐긴다고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윤시윤 씨,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윤시윤 씨가 다독의 왕이라면 이 분은 다독의 여왕입니다! 바로~

[EXID : "♬ 이젠 내가 지겨운 거니 그냥 싫어진 거니 그만두잔 말 못 해 안달이 난 거니~♬"]

지난 2일, 신곡 ‘내일해’로 돌아온 걸 그룹 EXID의 멤버 하니 씨!

소문난 다독의 여왕답게, 출판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에 독자로 출연해 동료 연예인들이 만든 책을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책을 많이 읽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하니 : "조금 힘들 때 얘기할 사람도 없고 그럴 때 책에서 조언을 많이 얻었고, 그냥 되게 힘을 많이 얻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하니 씨 본인이 직접 책을 써보는 것은 어떠세요?

[하니 : "대단한 사람이 글을 쓰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삶을 사신 분들이 글을 쓰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그런 삶을 사는 데 치중을 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책을 많이 읽은 만큼 생각도 깊네요~

하니 씨 외에 소녀시대 서현 씨, 하이라이트 양요섭 씨와 손동운 씨 등 많은 아이돌 가수들 취미가 독서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 씨는 연습생 시절 독서 토론 수업을 하는 모습이 뉴스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차은우 : "연예인이라는 게 많은 사람을 접하는 직업이잖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대화를 하거나 인터뷰를 할 때 (책이) 많은 도움이 돼요."]

연예계 활동에 필요한 화술과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데뷔 전부터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훈련을 해왔다는 건데요.

개그우먼 송은이 씨와 김숙 씨, 박지선 씨 또한 책을 매개로 모임을 가지고 있다는데요.

특히 회장을 맡고 있는 박지선 씨의 책을 향한 열정은 주변 사람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합니다.

[안영미 : "지선이는 진짜 계속 바쁘더라. 책도 읽고."]

[송은이 : "그 밤에 책을 읽었다고 야밤에?"]

[안영미 : "네. 화장실에서 책을 읽더라고요."]

[김숙 : "진짜?"]

[박지선 : "잠이 안 와서요~"]

밤늦게 이어진 촬영에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박지선 씨!

이런 걸 보고 ‘주경야독’ 정신이라고 하는 거겠죠?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틈틈이 책을 읽는다는 스타, 또 있는데요.

언제나 우리에게 환상적인 공연을 보여주는 마술사 최현우 씨를 연예수첩에서 직접 만나봤습니다!

[최현우/마술사 :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마술사 최현우입니다. 반갑습니다."]

최현우 씨의 독서량은 얼마나 될까요?

[최현우/마술사 : "저는 보통 한 세, 네 권을 동시에 읽기 시작하거든요. 예를 들면 화장실용, 침실용, 전국투어 할 때 갖고 다니는 책용, 대기실용 다 따로 해서 1년에 한 150권 정도 읽는 것 같습니다."]

최현우 씨가 이처럼 책을 가까이하는 이유는 독서가 마술 공연에 아이디어를 주기 때문이라는데요.

[최현우/마술사 : "제 마술의 대부분은 책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어떤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거나 (책에서) 어떤 새로운 것들을 갖고 와서 보여준다거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가 있죠."]

무슨 일이든 책 속에 답이 있다며 독서의 좋은 점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최현우 씨!

[최현우/마술사 : "책이야말로 우리 인생을 가장 훌륭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마술이기 때문에 그걸 읽으면 생각도 바뀌고 어떤 힘든 일이 닥쳐왔을 때 견딜 수 있는 정신적인 지주가 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독서 습관을 들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재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놀러 나가기 딱 좋은 계절, 책 한 권 들고 공원으로 소풍 나가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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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0 08:29:55
    • 수정2018-04-20 08: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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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를 ‘책의 해’로 지정하면서 여러 가지 독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스타들은 누가 있는지, 연예계 ‘독서왕’들을 알아봤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주말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K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배우 윤시윤 씨!

드라마에서와 달리 친근하고 허당기 가득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윤시윤 씨가 직접 밝힌 자신의 취미가 바로 독서인데~ 대체 얼마나 많이 읽는 걸까요?

[윤시윤 : "완독을 많이 하지는 않아요. 읽고 싶은 만큼만 읽고 재미있으면 끝까지 읽는데 아니면 또 다른 책으로 계속 바꾸는 거예요. 그래서 책이 많은 거고 집에."]

[김종민 : "한 달이면 몇 권 정도 (읽는지)?"]

[윤시윤 : "한 달에 그래도 이렇게 드는 책만 하면 한 20권 정도. 다 읽는 거는 제가 봤을 때 5, 6권밖에 안 돼요."]

[데프콘 : "너 일 없어? 집에서 책만 읽어?"]

[윤시윤 : "아니, 이동 중에나 스케줄 가는 동안에 책 볼 수 있으니까."]

[김종민 : "난 38년 동안에 20권 안 읽은 것 같은데? 진짜로."]

책에 투자하는 시간만큼, 지출도 많이 한다는데요.

[윤시윤 : "헌책방에 가는 거를 좋아하긴 하는데요. 새 책으로 사면 그래도 한 달에 2~30만 원 정도는 항상 쓰는 것 같아요."]

이 정도면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게 아니라 즐긴다고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윤시윤 씨,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윤시윤 씨가 다독의 왕이라면 이 분은 다독의 여왕입니다! 바로~

[EXID : "♬ 이젠 내가 지겨운 거니 그냥 싫어진 거니 그만두잔 말 못 해 안달이 난 거니~♬"]

지난 2일, 신곡 ‘내일해’로 돌아온 걸 그룹 EXID의 멤버 하니 씨!

소문난 다독의 여왕답게, 출판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에 독자로 출연해 동료 연예인들이 만든 책을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책을 많이 읽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하니 : "조금 힘들 때 얘기할 사람도 없고 그럴 때 책에서 조언을 많이 얻었고, 그냥 되게 힘을 많이 얻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하니 씨 본인이 직접 책을 써보는 것은 어떠세요?

[하니 : "대단한 사람이 글을 쓰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삶을 사신 분들이 글을 쓰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그런 삶을 사는 데 치중을 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책을 많이 읽은 만큼 생각도 깊네요~

하니 씨 외에 소녀시대 서현 씨, 하이라이트 양요섭 씨와 손동운 씨 등 많은 아이돌 가수들 취미가 독서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 씨는 연습생 시절 독서 토론 수업을 하는 모습이 뉴스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차은우 : "연예인이라는 게 많은 사람을 접하는 직업이잖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대화를 하거나 인터뷰를 할 때 (책이) 많은 도움이 돼요."]

연예계 활동에 필요한 화술과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데뷔 전부터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훈련을 해왔다는 건데요.

개그우먼 송은이 씨와 김숙 씨, 박지선 씨 또한 책을 매개로 모임을 가지고 있다는데요.

특히 회장을 맡고 있는 박지선 씨의 책을 향한 열정은 주변 사람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합니다.

[안영미 : "지선이는 진짜 계속 바쁘더라. 책도 읽고."]

[송은이 : "그 밤에 책을 읽었다고 야밤에?"]

[안영미 : "네. 화장실에서 책을 읽더라고요."]

[김숙 : "진짜?"]

[박지선 : "잠이 안 와서요~"]

밤늦게 이어진 촬영에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박지선 씨!

이런 걸 보고 ‘주경야독’ 정신이라고 하는 거겠죠?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틈틈이 책을 읽는다는 스타, 또 있는데요.

언제나 우리에게 환상적인 공연을 보여주는 마술사 최현우 씨를 연예수첩에서 직접 만나봤습니다!

[최현우/마술사 :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마술사 최현우입니다. 반갑습니다."]

최현우 씨의 독서량은 얼마나 될까요?

[최현우/마술사 : "저는 보통 한 세, 네 권을 동시에 읽기 시작하거든요. 예를 들면 화장실용, 침실용, 전국투어 할 때 갖고 다니는 책용, 대기실용 다 따로 해서 1년에 한 150권 정도 읽는 것 같습니다."]

최현우 씨가 이처럼 책을 가까이하는 이유는 독서가 마술 공연에 아이디어를 주기 때문이라는데요.

[최현우/마술사 : "제 마술의 대부분은 책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어떤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거나 (책에서) 어떤 새로운 것들을 갖고 와서 보여준다거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가 있죠."]

무슨 일이든 책 속에 답이 있다며 독서의 좋은 점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최현우 씨!

[최현우/마술사 : "책이야말로 우리 인생을 가장 훌륭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마술이기 때문에 그걸 읽으면 생각도 바뀌고 어떤 힘든 일이 닥쳐왔을 때 견딜 수 있는 정신적인 지주가 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독서 습관을 들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재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놀러 나가기 딱 좋은 계절, 책 한 권 들고 공원으로 소풍 나가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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