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별도 보고 책도 본다…개성만점 도서관 나들이

입력 2018.04.20 (08:37) 수정 2018.04.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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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나들이하기 참 좋은 날씨죠?

하지만, 막상 갈 만한 곳 찾으려면,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죠.

특히 불청객인 미세먼지랑 황사 발생하면 더욱 갈 곳 없어지는데요.

박물관이나 전시관, 영화관 정도 생각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은 더 찾기 힘듭니다.

이럴 때, 다양한 곳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 될 텐데요.

박은주 기자, 어디 색다른 곳 없을까요?

[기자]

저도 이번 주말 아이와 어디갈까 고민인데요.

저와 비슷한 고민있으신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이색 도서관들인데요.

독서는 물론 산책하면서 예술 작품 감상할 수 있는 곳도 있고요.

천체 망원경 통해 밤하늘 별도 볼 수 있는 과학 도서관도 있습니다.

또 1박 2일 동안 머물면서 책 읽을 수 있는 독서 캠핑장도 인기 많은데요.

이런 개성만점 도서관들, 소개합니다.

[리포트]

봄꽃 배경으로 멋스러운 건물 눈에 띄죠? 어딜까요?

바로, 도서관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공 예술 전문 도서관인데요.

말 그대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느낄 수 있는 예술 공간입니다.

도서관이 만들어진 과정도 누구나 영상으로 만날 수 있고요.

내 집처럼, 발 뻗고 책 볼 수 있습니다.

함께 온 사람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죠.

[장동광/안양 파빌리온 도서관 직원 : "안양 파빌리온은 2005년도에 알바루 시자라는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곳으로 현재 공원 도서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온통 하얀색인 내부 공간도 아름답습니다.

예술과 관련된 전문 도서 2천여 권이 구비돼 있는데요.

특히 이곳 매력, 곳곳에 전시된 50여 점의 예술 작품입니다.

책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죠.

이 거대한 벽은 이동형 가벽입니다.

예술 작가와 시민들이 협력해 만들었는데요.

도서관 지을 때 쓰인 합판과 시민들이 기증한 가구들로 구성했습니다.

도서관 중심에 대형 의자 눈에 띄는데요.

여기 앉아 인증 샷~ 꼭 찍어야 하는 이유 있습니다.

특이하게 종이로 만든 건데요.

물결 모양의 골이 있는 골판지 활용했습니다.

종이 소재가 도서관을 부각해 주고요,

질감도 포근해서, 이곳 찾는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이 도서관, 명절 연휴 제외하면 언제든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말희/경기도 용인시 :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런 공간이 마련돼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책 보다가 맑은 공기가 필요하다 싶으면 그냥 나가면 됩니다.

공원 바로 나오죠.

숲길 따라 걸으며 조형물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그야말로 자연 속 갤러립니다.

[최정임/안양예술공원 해설사 : "‘등고선’이에요. 이 삼성산의 등고선을 만들어서 들어올렸어요. 그 개념으로 만든 거에요. 이 전망대가. 굉장한 의미가 있는 그런 작품이죠."]

도서관과 공원 내 수많은 작품들 제대로 보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 있는데요.

단, 인터넷 예약 필수입니다.

이곳의 백미, 바로 거대한 전망댄데요.

예술 공원 전경, 한눈에 펼쳐집니다.

이 전망대는 네덜란드 건축 그룹의 작품인데요.

공원 곳곳에는 국내외 작가 50여 명이 작업한 조형물들 설치돼 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작품,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입니다.

[임경식/경기도 안양시 : "조형물들이 자연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는 것 같아서 새로운 경험이었고요. 이런 걸 볼 수 있는 계기가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아예 하룻밤 캠핑하면서 책을 읽고 자연도 체험하는 도서관도 있습니다.

내부 모습은 일반 도서관과 다르지 않죠?

하지만, 도서관 나와 숲길 따라 가는 길에 캠핑장 보이시나요.

여기서 독서와 캠핑, 동시에 즐기는 겁니다.

[김주성/꿈두레도서관 직원 : "2014년 개관한 저희 도서관은 기획 단계부터 책을 읽으며 캠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캠핑 도서관입니다. 1박 2일 동안 도서관에 머물면서 책도 읽고 독후감도 쓰고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야트막한 산자락 아래 알록달록한 원통형 숙소.

그 안에서 독서가 한창입니다.

온 가족이 자연 속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지니 이보다 좋을 순 없죠.

친구와 함께 책 보는 눈망울이 똘망똘망, 너무 귀엽네요.

캠핑의 묘미는 야외에서 해 먹는 맛있는 식사일 텐데요.

고기, 빠질 수 없겠죠?

푸짐한 고기쌈~ 캠핑장에서 먹으면 더 꿀맛입니다.

게다가 캠핑장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인기 최곱니다.

["우리의 첫 독서 캠핑을 위하여~"]

[유효상/경기도 오산시 : "맑은 공기 마시면서 또 책도 읽고 아이들하고 같이 식사도 하면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캠핑이 끝나면 독서 소감문 제출해야 하는데요.

아이의 작문 능력까지 자라나는 것은 보너습니다.

[김태현/오산시 양산초등학교 : "텐트도 조금 신기하고요. 도서관에 이런 게 있다니 정말 신기해요."]

이번에는 얼마나 색다를까요?

도서관에 학생들 많이 찾았습니다.

순수 과학이라는 안내판 눈에 띄는데요.

자세히 보니, 모두 과학 관련 도서입니다.

이 도서관에 배치된 과학 전문 서적만 4만 권이 넘는데요.

하지만, 이곳 유명해진 이유, 따로 있습니다.

도서관 옥상에 올라가면, 천체 관측 시설 마련돼 있기 때문이죠.

대기가 맑은 날이면 낮에는 직접 태양 볼 수 있고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엔 밤하늘의 별도 관측 가능합니다.

단, 인터넷 예약은 필수입니다.

이것, 망원경을 통해 본 태양과 달의 모습인데요.

[박혜우/경기도 남양주시 : "(해의) 색깔이 노란 색이더라고요. 그리고 구름이 지나 갈 때는 검은색으로 살짝살짝 지나가서 뭔가 신기했어요."]

이외에도 다양한 과학 체험관 있습니다.

4D 시스템 통해 우주를 날아다니며 영화 볼 수 있는데요.

실감나는 우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무중력 체험실 들어가면 직접 우주인이 되는 겁니다.

우주로 출발하는 로켓 내부에서 그 느낌 체험하고, 수직 하강하면서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겁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 지루할 틈 없겠죠.

[김현중/의정부 과학도서관 직원 : "평소에는 천문학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여름 천문 교실, 겨울 천문 교실 등 다양한 천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과학자들의 이야기와 발명품도 전시돼 있어 과학에 대한 관심 더욱 높일 수 있는데요.

이곳의 모든 체험, 무료로 가능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도 보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마음까지 여유로워진 요즘, 이색 도서관으로 독서 나들이 떠나보는 것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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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별도 보고 책도 본다…개성만점 도서관 나들이
    • 입력 2018-04-20 08:38:33
    • 수정2018-04-20 12:32:51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나들이하기 참 좋은 날씨죠?

하지만, 막상 갈 만한 곳 찾으려면,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죠.

특히 불청객인 미세먼지랑 황사 발생하면 더욱 갈 곳 없어지는데요.

박물관이나 전시관, 영화관 정도 생각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은 더 찾기 힘듭니다.

이럴 때, 다양한 곳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 될 텐데요.

박은주 기자, 어디 색다른 곳 없을까요?

[기자]

저도 이번 주말 아이와 어디갈까 고민인데요.

저와 비슷한 고민있으신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이색 도서관들인데요.

독서는 물론 산책하면서 예술 작품 감상할 수 있는 곳도 있고요.

천체 망원경 통해 밤하늘 별도 볼 수 있는 과학 도서관도 있습니다.

또 1박 2일 동안 머물면서 책 읽을 수 있는 독서 캠핑장도 인기 많은데요.

이런 개성만점 도서관들, 소개합니다.

[리포트]

봄꽃 배경으로 멋스러운 건물 눈에 띄죠? 어딜까요?

바로, 도서관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공 예술 전문 도서관인데요.

말 그대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느낄 수 있는 예술 공간입니다.

도서관이 만들어진 과정도 누구나 영상으로 만날 수 있고요.

내 집처럼, 발 뻗고 책 볼 수 있습니다.

함께 온 사람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죠.

[장동광/안양 파빌리온 도서관 직원 : "안양 파빌리온은 2005년도에 알바루 시자라는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곳으로 현재 공원 도서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온통 하얀색인 내부 공간도 아름답습니다.

예술과 관련된 전문 도서 2천여 권이 구비돼 있는데요.

특히 이곳 매력, 곳곳에 전시된 50여 점의 예술 작품입니다.

책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죠.

이 거대한 벽은 이동형 가벽입니다.

예술 작가와 시민들이 협력해 만들었는데요.

도서관 지을 때 쓰인 합판과 시민들이 기증한 가구들로 구성했습니다.

도서관 중심에 대형 의자 눈에 띄는데요.

여기 앉아 인증 샷~ 꼭 찍어야 하는 이유 있습니다.

특이하게 종이로 만든 건데요.

물결 모양의 골이 있는 골판지 활용했습니다.

종이 소재가 도서관을 부각해 주고요,

질감도 포근해서, 이곳 찾는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이 도서관, 명절 연휴 제외하면 언제든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말희/경기도 용인시 :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런 공간이 마련돼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책 보다가 맑은 공기가 필요하다 싶으면 그냥 나가면 됩니다.

공원 바로 나오죠.

숲길 따라 걸으며 조형물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그야말로 자연 속 갤러립니다.

[최정임/안양예술공원 해설사 : "‘등고선’이에요. 이 삼성산의 등고선을 만들어서 들어올렸어요. 그 개념으로 만든 거에요. 이 전망대가. 굉장한 의미가 있는 그런 작품이죠."]

도서관과 공원 내 수많은 작품들 제대로 보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 있는데요.

단, 인터넷 예약 필수입니다.

이곳의 백미, 바로 거대한 전망댄데요.

예술 공원 전경, 한눈에 펼쳐집니다.

이 전망대는 네덜란드 건축 그룹의 작품인데요.

공원 곳곳에는 국내외 작가 50여 명이 작업한 조형물들 설치돼 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작품,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입니다.

[임경식/경기도 안양시 : "조형물들이 자연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는 것 같아서 새로운 경험이었고요. 이런 걸 볼 수 있는 계기가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아예 하룻밤 캠핑하면서 책을 읽고 자연도 체험하는 도서관도 있습니다.

내부 모습은 일반 도서관과 다르지 않죠?

하지만, 도서관 나와 숲길 따라 가는 길에 캠핑장 보이시나요.

여기서 독서와 캠핑, 동시에 즐기는 겁니다.

[김주성/꿈두레도서관 직원 : "2014년 개관한 저희 도서관은 기획 단계부터 책을 읽으며 캠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캠핑 도서관입니다. 1박 2일 동안 도서관에 머물면서 책도 읽고 독후감도 쓰고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야트막한 산자락 아래 알록달록한 원통형 숙소.

그 안에서 독서가 한창입니다.

온 가족이 자연 속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지니 이보다 좋을 순 없죠.

친구와 함께 책 보는 눈망울이 똘망똘망, 너무 귀엽네요.

캠핑의 묘미는 야외에서 해 먹는 맛있는 식사일 텐데요.

고기, 빠질 수 없겠죠?

푸짐한 고기쌈~ 캠핑장에서 먹으면 더 꿀맛입니다.

게다가 캠핑장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인기 최곱니다.

["우리의 첫 독서 캠핑을 위하여~"]

[유효상/경기도 오산시 : "맑은 공기 마시면서 또 책도 읽고 아이들하고 같이 식사도 하면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캠핑이 끝나면 독서 소감문 제출해야 하는데요.

아이의 작문 능력까지 자라나는 것은 보너습니다.

[김태현/오산시 양산초등학교 : "텐트도 조금 신기하고요. 도서관에 이런 게 있다니 정말 신기해요."]

이번에는 얼마나 색다를까요?

도서관에 학생들 많이 찾았습니다.

순수 과학이라는 안내판 눈에 띄는데요.

자세히 보니, 모두 과학 관련 도서입니다.

이 도서관에 배치된 과학 전문 서적만 4만 권이 넘는데요.

하지만, 이곳 유명해진 이유, 따로 있습니다.

도서관 옥상에 올라가면, 천체 관측 시설 마련돼 있기 때문이죠.

대기가 맑은 날이면 낮에는 직접 태양 볼 수 있고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엔 밤하늘의 별도 관측 가능합니다.

단, 인터넷 예약은 필수입니다.

이것, 망원경을 통해 본 태양과 달의 모습인데요.

[박혜우/경기도 남양주시 : "(해의) 색깔이 노란 색이더라고요. 그리고 구름이 지나 갈 때는 검은색으로 살짝살짝 지나가서 뭔가 신기했어요."]

이외에도 다양한 과학 체험관 있습니다.

4D 시스템 통해 우주를 날아다니며 영화 볼 수 있는데요.

실감나는 우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무중력 체험실 들어가면 직접 우주인이 되는 겁니다.

우주로 출발하는 로켓 내부에서 그 느낌 체험하고, 수직 하강하면서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겁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 지루할 틈 없겠죠.

[김현중/의정부 과학도서관 직원 : "평소에는 천문학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여름 천문 교실, 겨울 천문 교실 등 다양한 천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과학자들의 이야기와 발명품도 전시돼 있어 과학에 대한 관심 더욱 높일 수 있는데요.

이곳의 모든 체험, 무료로 가능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도 보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마음까지 여유로워진 요즘, 이색 도서관으로 독서 나들이 떠나보는 것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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