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드루킹 특검” 與 “수사 우선”…공방 격화
입력 2018.04.20 (21:10)
수정 2018.04.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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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실수사 논란이 계속되자 정치권, 특히 야당측에서는 특검 도입 요구가 더욱 거세졌습니다.
그러나 여당은 진행중인 수사를 일단 지켜보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의원 총회 장소로 청와대 앞을 택했습니다.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청와대와의 연루 의혹을 수 차례 언급하며, 특검 수용 여부를 청와대가 답하라는 겁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특검만은 죽었다 깨어나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청와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일찌감치 특검 카드를 꺼낸 한국당에 이어 바른미래당도 민주당을 제외한 정당 추천으로 특별 검사를 임명하는 내용의 특검법 발의를 추진중입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경찰과 검찰은 본인 스스로가 특검의 수사 대상입니다. 우리 당은 특검을 당론으로 정해서 끝까지 관철시킬 것입니다."]
특히 민주평화당까지 바른미래당과 특검 발의에서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고, 세 야당 지도부가 다음주 회동을 갖기로 하는 등 '특검' 전선에서 야권의 공동 보조는 강화되는 기류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은 밝혀지지 않은 정보를 중계하지 말고 수사에 속도를 내라며, 기존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고수중입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유한국당이 국가기관들을 동원한 권력형 댓글 조작과 드루킹 일당의 댓글 장난을 동일시하는 것은 ‘파리’를 보고 ‘새’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런 공방 속에 6월 개헌을 위해 선행 처리돼야 할 국민투표법 개정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 논의는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부실수사 논란이 계속되자 정치권, 특히 야당측에서는 특검 도입 요구가 더욱 거세졌습니다.
그러나 여당은 진행중인 수사를 일단 지켜보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의원 총회 장소로 청와대 앞을 택했습니다.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청와대와의 연루 의혹을 수 차례 언급하며, 특검 수용 여부를 청와대가 답하라는 겁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특검만은 죽었다 깨어나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청와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일찌감치 특검 카드를 꺼낸 한국당에 이어 바른미래당도 민주당을 제외한 정당 추천으로 특별 검사를 임명하는 내용의 특검법 발의를 추진중입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경찰과 검찰은 본인 스스로가 특검의 수사 대상입니다. 우리 당은 특검을 당론으로 정해서 끝까지 관철시킬 것입니다."]
특히 민주평화당까지 바른미래당과 특검 발의에서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고, 세 야당 지도부가 다음주 회동을 갖기로 하는 등 '특검' 전선에서 야권의 공동 보조는 강화되는 기류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은 밝혀지지 않은 정보를 중계하지 말고 수사에 속도를 내라며, 기존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고수중입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유한국당이 국가기관들을 동원한 권력형 댓글 조작과 드루킹 일당의 댓글 장난을 동일시하는 것은 ‘파리’를 보고 ‘새’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런 공방 속에 6월 개헌을 위해 선행 처리돼야 할 국민투표법 개정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 논의는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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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20 21: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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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수사 논란이 계속되자 정치권, 특히 야당측에서는 특검 도입 요구가 더욱 거세졌습니다.
그러나 여당은 진행중인 수사를 일단 지켜보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의원 총회 장소로 청와대 앞을 택했습니다.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청와대와의 연루 의혹을 수 차례 언급하며, 특검 수용 여부를 청와대가 답하라는 겁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특검만은 죽었다 깨어나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청와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일찌감치 특검 카드를 꺼낸 한국당에 이어 바른미래당도 민주당을 제외한 정당 추천으로 특별 검사를 임명하는 내용의 특검법 발의를 추진중입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경찰과 검찰은 본인 스스로가 특검의 수사 대상입니다. 우리 당은 특검을 당론으로 정해서 끝까지 관철시킬 것입니다."]
특히 민주평화당까지 바른미래당과 특검 발의에서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고, 세 야당 지도부가 다음주 회동을 갖기로 하는 등 '특검' 전선에서 야권의 공동 보조는 강화되는 기류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은 밝혀지지 않은 정보를 중계하지 말고 수사에 속도를 내라며, 기존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고수중입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유한국당이 국가기관들을 동원한 권력형 댓글 조작과 드루킹 일당의 댓글 장난을 동일시하는 것은 ‘파리’를 보고 ‘새’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런 공방 속에 6월 개헌을 위해 선행 처리돼야 할 국민투표법 개정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 논의는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부실수사 논란이 계속되자 정치권, 특히 야당측에서는 특검 도입 요구가 더욱 거세졌습니다.
그러나 여당은 진행중인 수사를 일단 지켜보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의원 총회 장소로 청와대 앞을 택했습니다.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청와대와의 연루 의혹을 수 차례 언급하며, 특검 수용 여부를 청와대가 답하라는 겁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특검만은 죽었다 깨어나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청와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일찌감치 특검 카드를 꺼낸 한국당에 이어 바른미래당도 민주당을 제외한 정당 추천으로 특별 검사를 임명하는 내용의 특검법 발의를 추진중입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경찰과 검찰은 본인 스스로가 특검의 수사 대상입니다. 우리 당은 특검을 당론으로 정해서 끝까지 관철시킬 것입니다."]
특히 민주평화당까지 바른미래당과 특검 발의에서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고, 세 야당 지도부가 다음주 회동을 갖기로 하는 등 '특검' 전선에서 야권의 공동 보조는 강화되는 기류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은 밝혀지지 않은 정보를 중계하지 말고 수사에 속도를 내라며, 기존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고수중입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유한국당이 국가기관들을 동원한 권력형 댓글 조작과 드루킹 일당의 댓글 장난을 동일시하는 것은 ‘파리’를 보고 ‘새’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런 공방 속에 6월 개헌을 위해 선행 처리돼야 할 국민투표법 개정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 논의는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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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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