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선언 공식 지지…평화 논의 ‘탄력’

입력 2018.04.20 (23:07) 수정 2018.04.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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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6.25 전쟁 정전협정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이 모두 6.25전쟁 종전선언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남북 정상의 논의가 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비핵화와 종전선언 가운데 무엇에 더 우선순위를 두느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헤더 노어트/美 국무부 대변인 : "남북한이 마주앉아 회담을 하는데 제가 우선순위를 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휴전협정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것을 우리가 분명히 보고 싶어한다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6.25 종전 협상이 논의되고 있음을 처음으로 공식화하고 확고한 지지 입장까지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가 이틀 만에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한 겁니다.

때를 맞춘 듯, 중국도 종전선언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화춘잉/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한반도가 전쟁 상태를 조속히 종식하고 각국이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65년전 6.25 정전협정을 체결한 당사국, 미국과 중국이 종전선언 지지 입장을 밝힌 겁니다.

종전선언은 남북 정상회담 의제인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필수 조건이자 핵심 방안으로 꼽혀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좋은 일들이 일어날 거라며, 북미 정상회담에 또 한 번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남북, 또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과 평화체제 구축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부쩍 커진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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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전 선언 공식 지지…평화 논의 ‘탄력’
    • 입력 2018-04-20 23:09:00
    • 수정2018-04-20 23: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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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6.25 전쟁 정전협정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이 모두 6.25전쟁 종전선언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남북 정상의 논의가 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비핵화와 종전선언 가운데 무엇에 더 우선순위를 두느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헤더 노어트/美 국무부 대변인 : "남북한이 마주앉아 회담을 하는데 제가 우선순위를 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휴전협정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것을 우리가 분명히 보고 싶어한다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6.25 종전 협상이 논의되고 있음을 처음으로 공식화하고 확고한 지지 입장까지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가 이틀 만에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한 겁니다.

때를 맞춘 듯, 중국도 종전선언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화춘잉/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한반도가 전쟁 상태를 조속히 종식하고 각국이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65년전 6.25 정전협정을 체결한 당사국, 미국과 중국이 종전선언 지지 입장을 밝힌 겁니다.

종전선언은 남북 정상회담 의제인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필수 조건이자 핵심 방안으로 꼽혀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좋은 일들이 일어날 거라며, 북미 정상회담에 또 한 번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남북, 또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과 평화체제 구축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부쩍 커진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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