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핵실험 중단 선언 환영”…野 “큰 의미 없는 발표”

입력 2018.04.21 (19:00) 수정 2018.04.21 (19: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핵실험 중단 선언에 대해 청와대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일부 야당들도 환영 입장을 밝혔지만,자유한국당은 큰 의미가 없는 선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핵실험 중단 선언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며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의 이번 발표가 다가올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해줄 것이라면서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더불더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비핵화를 위헌 선언과 행동을 동시에 밝힌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역시 핵 폐기로 가는 과정에서의 첫 번째 사전조치로 매우 전향적 결정이다고 평가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진정한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핵실험 중단이 아니라 핵폐기 발표였어야 한다면서도, 핵 폐기로 가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이른바 CVID 이전까지는 진전된 상황이 아니라며, 북한의 이번 발표는 큰 의미가 없고 위장 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靑 “北 핵실험 중단 선언 환영”…野 “큰 의미 없는 발표”
    • 입력 2018-04-21 19:02:23
    • 수정2018-04-21 19:07:13
    뉴스 7
[앵커]

북한의 핵실험 중단 선언에 대해 청와대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일부 야당들도 환영 입장을 밝혔지만,자유한국당은 큰 의미가 없는 선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핵실험 중단 선언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며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의 이번 발표가 다가올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해줄 것이라면서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더불더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비핵화를 위헌 선언과 행동을 동시에 밝힌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역시 핵 폐기로 가는 과정에서의 첫 번째 사전조치로 매우 전향적 결정이다고 평가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진정한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핵실험 중단이 아니라 핵폐기 발표였어야 한다면서도, 핵 폐기로 가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이른바 CVID 이전까지는 진전된 상황이 아니라며, 북한의 이번 발표는 큰 의미가 없고 위장 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