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 시설에 빨려 들어간 30대 근로자 숨져

입력 2018.04.25 (06:20) 수정 2018.04.25 (09: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쓰레기 수거 시설을 점검하던 작업자가 배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숨졌습니다.

부산에서는 용접 작업을 하다 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쓰레기 수거 시설에 이상이 있는지 이곳저곳을 살펴봅니다.

이 남성이 배관 안으로 빨려 들어간 건 어제 오후 3시 반쯤, 구조에 나선 소방당국은 입구로부터 약 100미터 떨어진 배관 속에서 5시간 만에 38살 조 모 씨를 발견했지만, 숨진 상태였습니다.

조 씨는 시설에 공기가 새는 문제가 생겨 입구 쪽으로 몸을 숙였다가 빨려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시설은 입구에 쓰레기를 넣으면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여 연결된 배관을 통해 이동시키는 쓰레기 집하 시스템입니다.

부산의 한 선박부품 제조공장, 어제저녁 6시 반쯤 직원 31살 정 모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배관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선박 부품인 배관 안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아르곤 가스에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쓰레기 수거 시설에 빨려 들어간 30대 근로자 숨져
    • 입력 2018-04-25 06:20:58
    • 수정2018-04-25 09:41:12
    뉴스광장 1부
[앵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쓰레기 수거 시설을 점검하던 작업자가 배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숨졌습니다. 부산에서는 용접 작업을 하다 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쓰레기 수거 시설에 이상이 있는지 이곳저곳을 살펴봅니다. 이 남성이 배관 안으로 빨려 들어간 건 어제 오후 3시 반쯤, 구조에 나선 소방당국은 입구로부터 약 100미터 떨어진 배관 속에서 5시간 만에 38살 조 모 씨를 발견했지만, 숨진 상태였습니다. 조 씨는 시설에 공기가 새는 문제가 생겨 입구 쪽으로 몸을 숙였다가 빨려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시설은 입구에 쓰레기를 넣으면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여 연결된 배관을 통해 이동시키는 쓰레기 집하 시스템입니다. 부산의 한 선박부품 제조공장, 어제저녁 6시 반쯤 직원 31살 정 모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배관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선박 부품인 배관 안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아르곤 가스에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