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자 절도 혐의’ TV조선 압수수색 대치 끝 철수

입력 2018.04.25 (21:14) 수정 2018.04.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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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댓글 조작 사건 취재 과정에서 드루킹의 출판사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 PC 등을 가져간 TV 조선 기자에 대해 경찰이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TV조선 기자들의 반발로 대치 끝에 철수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5일) 오후 네시 반, TV조선 사옥 앞입니다.

보안 요원들이 바리케이드를 옮기고, 정문에 하나둘씩 모입니다.

채 1시간이 지나지 않아 TV조선 기자들이 정문에 도열했고, 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칩니다.

[TV조선 기자들 : "언론탄압 자행하는 경찰은 물러가라!"]

저녁 8시쯤, 뒤늦게 도착한 경찰이 압수수색을 시도합니다.

[경찰 관계자 : "판사가 발부한 영장을 집행하러 왔으니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치는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경찰은 다음에 다시 영장집행을 하겠다며 협조를 부탁하고 돌아갔습니다.

[경찰 관계자 : "(임원도 조사하시나요?) 해당 기자만 조사합니다."]

앞서 18일 TV조선 소속 기자 A씨는 드루킹이 운영하는 파주 소재 출판사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 PC 등을 가져갔습니다.

경찰은 어제(24일) A씨를 소환한데 이어 회사 내에서 A 씨와 직원들 사이에 오간 자료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TV조선 측은 언론사를 압수수색 시도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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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기자 절도 혐의’ TV조선 압수수색 대치 끝 철수
    • 입력 2018-04-25 21:16:34
    • 수정2018-04-25 21: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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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댓글 조작 사건 취재 과정에서 드루킹의 출판사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 PC 등을 가져간 TV 조선 기자에 대해 경찰이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TV조선 기자들의 반발로 대치 끝에 철수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5일) 오후 네시 반, TV조선 사옥 앞입니다.

보안 요원들이 바리케이드를 옮기고, 정문에 하나둘씩 모입니다.

채 1시간이 지나지 않아 TV조선 기자들이 정문에 도열했고, 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칩니다.

[TV조선 기자들 : "언론탄압 자행하는 경찰은 물러가라!"]

저녁 8시쯤, 뒤늦게 도착한 경찰이 압수수색을 시도합니다.

[경찰 관계자 : "판사가 발부한 영장을 집행하러 왔으니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치는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경찰은 다음에 다시 영장집행을 하겠다며 협조를 부탁하고 돌아갔습니다.

[경찰 관계자 : "(임원도 조사하시나요?) 해당 기자만 조사합니다."]

앞서 18일 TV조선 소속 기자 A씨는 드루킹이 운영하는 파주 소재 출판사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 PC 등을 가져갔습니다.

경찰은 어제(24일) A씨를 소환한데 이어 회사 내에서 A 씨와 직원들 사이에 오간 자료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TV조선 측은 언론사를 압수수색 시도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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