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교육부…“비리 사학에 제보자 정보 넘겼다”
입력 2018.04.25 (21:39)
수정 2018.04.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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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학 재단의 비리를 감시 감독해야 하는 교육부의 고위 관료가 재단 비리를 제보한 내부 고발자 정보를 오히려 재단측에 슬그머니 흘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즉각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지난해 수원대학교에 대해 대대적인 실태 조사를 벌여 100억 원대 회계 부정 등을 적발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교육부 이 모 서기관이 내부 제보자 정보를 입수해 수원대 재단 측에 몰래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에 착수한 시점이 지난주에요. 조사에 착수한 것은 사실인 거고..."]
교육부는 이 서기관이 수원대와 같은 재단 소속인 수원과학대 간부에게 제보자 신원과 제보 내용을 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원대 측은 이 서기관과 접촉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통상적인 만남이었다는 입장입니다.
[수원대 관계자/음성변조 : "(수원과학대 간부가) 밥은 먹은 건 사실인 것 같은데요. 그로 인해서 우리가 받은 정보라는 게 전혀 없다는 거죠."]
교육부는 사학 비리와 관계없는 업무를 맡았던 이 서기관이 관련 정보를 입수한 경위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제보받는) 전산 시스템도 다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담당자 한 사람만 (관련 정보에) 접속할 수 있어요."]
교육부에서는 불과 3년 전에도 비리 사학의 편의를 봐 주고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간부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사학 재단의 비리를 감시 감독해야 하는 교육부의 고위 관료가 재단 비리를 제보한 내부 고발자 정보를 오히려 재단측에 슬그머니 흘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즉각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지난해 수원대학교에 대해 대대적인 실태 조사를 벌여 100억 원대 회계 부정 등을 적발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교육부 이 모 서기관이 내부 제보자 정보를 입수해 수원대 재단 측에 몰래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에 착수한 시점이 지난주에요. 조사에 착수한 것은 사실인 거고..."]
교육부는 이 서기관이 수원대와 같은 재단 소속인 수원과학대 간부에게 제보자 신원과 제보 내용을 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원대 측은 이 서기관과 접촉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통상적인 만남이었다는 입장입니다.
[수원대 관계자/음성변조 : "(수원과학대 간부가) 밥은 먹은 건 사실인 것 같은데요. 그로 인해서 우리가 받은 정보라는 게 전혀 없다는 거죠."]
교육부는 사학 비리와 관계없는 업무를 맡았던 이 서기관이 관련 정보를 입수한 경위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제보받는) 전산 시스템도 다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담당자 한 사람만 (관련 정보에) 접속할 수 있어요."]
교육부에서는 불과 3년 전에도 비리 사학의 편의를 봐 주고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간부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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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 믿을 교육부…“비리 사학에 제보자 정보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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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25 21:40:42
- 수정2018-04-25 21:56:07
[앵커]
사학 재단의 비리를 감시 감독해야 하는 교육부의 고위 관료가 재단 비리를 제보한 내부 고발자 정보를 오히려 재단측에 슬그머니 흘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즉각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지난해 수원대학교에 대해 대대적인 실태 조사를 벌여 100억 원대 회계 부정 등을 적발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교육부 이 모 서기관이 내부 제보자 정보를 입수해 수원대 재단 측에 몰래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에 착수한 시점이 지난주에요. 조사에 착수한 것은 사실인 거고..."]
교육부는 이 서기관이 수원대와 같은 재단 소속인 수원과학대 간부에게 제보자 신원과 제보 내용을 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원대 측은 이 서기관과 접촉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통상적인 만남이었다는 입장입니다.
[수원대 관계자/음성변조 : "(수원과학대 간부가) 밥은 먹은 건 사실인 것 같은데요. 그로 인해서 우리가 받은 정보라는 게 전혀 없다는 거죠."]
교육부는 사학 비리와 관계없는 업무를 맡았던 이 서기관이 관련 정보를 입수한 경위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제보받는) 전산 시스템도 다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담당자 한 사람만 (관련 정보에) 접속할 수 있어요."]
교육부에서는 불과 3년 전에도 비리 사학의 편의를 봐 주고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간부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사학 재단의 비리를 감시 감독해야 하는 교육부의 고위 관료가 재단 비리를 제보한 내부 고발자 정보를 오히려 재단측에 슬그머니 흘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즉각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지난해 수원대학교에 대해 대대적인 실태 조사를 벌여 100억 원대 회계 부정 등을 적발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교육부 이 모 서기관이 내부 제보자 정보를 입수해 수원대 재단 측에 몰래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에 착수한 시점이 지난주에요. 조사에 착수한 것은 사실인 거고..."]
교육부는 이 서기관이 수원대와 같은 재단 소속인 수원과학대 간부에게 제보자 신원과 제보 내용을 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원대 측은 이 서기관과 접촉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통상적인 만남이었다는 입장입니다.
[수원대 관계자/음성변조 : "(수원과학대 간부가) 밥은 먹은 건 사실인 것 같은데요. 그로 인해서 우리가 받은 정보라는 게 전혀 없다는 거죠."]
교육부는 사학 비리와 관계없는 업무를 맡았던 이 서기관이 관련 정보를 입수한 경위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제보받는) 전산 시스템도 다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담당자 한 사람만 (관련 정보에) 접속할 수 있어요."]
교육부에서는 불과 3년 전에도 비리 사학의 편의를 봐 주고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간부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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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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