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외부 일정 없이 정상회담 준비 매진

입력 2018.04.26 (21:09) 수정 2018.04.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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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외부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하루 종일 정상회담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지금 청와대 분위기는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경호 기자 ! 청와대도 긴장이 될텐데 회담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은 일정 없이 하루 종일 참모들과 수시로 회의를 갖고 관련 자료를 읽으며 회담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우선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존 볼턴 미 백안관 국가안보 보좌관과의 면담 결과와 5월 중순에 추진 중인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협의 결과 등을 보고 받았습니다.

내일(27일) 남북 정상간 회담이 정상간 직접 대화를 통해 결정될 부분이 상당한 만큼 주요 의제들에 대한 최종 입장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대면했던 참모들로부터 김 위원장의 대화 방식 같은 세세한 내용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세기적인 회담을 앞두고 상당한 중압감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은 홀가분하다는 소회를 밝혔다는 게 청와대 측 전언입니다.

오늘(26일) 오후에는 공식 수행원들이 참석해 최종 예행 연습도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의 대역이 나서서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올 때 문 대통령이 어느 위치에 서서 어떤 몸짓으로 맞을지, 또 악수할 때는 어디를 보며 사진을 찍어야 할지까지 살피는, 실제를 방불케하는 점검이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또 회담장 밖에선 유엔사 군인들이 탱크 기름까지 빼는 등 만일을 대비한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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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외부 일정 없이 정상회담 준비 매진
    • 입력 2018-04-26 21:16:20
    • 수정2018-04-26 21: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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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외부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하루 종일 정상회담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지금 청와대 분위기는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경호 기자 ! 청와대도 긴장이 될텐데 회담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은 일정 없이 하루 종일 참모들과 수시로 회의를 갖고 관련 자료를 읽으며 회담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우선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존 볼턴 미 백안관 국가안보 보좌관과의 면담 결과와 5월 중순에 추진 중인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협의 결과 등을 보고 받았습니다.

내일(27일) 남북 정상간 회담이 정상간 직접 대화를 통해 결정될 부분이 상당한 만큼 주요 의제들에 대한 최종 입장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대면했던 참모들로부터 김 위원장의 대화 방식 같은 세세한 내용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세기적인 회담을 앞두고 상당한 중압감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은 홀가분하다는 소회를 밝혔다는 게 청와대 측 전언입니다.

오늘(26일) 오후에는 공식 수행원들이 참석해 최종 예행 연습도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의 대역이 나서서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올 때 문 대통령이 어느 위치에 서서 어떤 몸짓으로 맞을지, 또 악수할 때는 어디를 보며 사진을 찍어야 할지까지 살피는, 실제를 방불케하는 점검이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또 회담장 밖에선 유엔사 군인들이 탱크 기름까지 빼는 등 만일을 대비한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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