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아만푸어 앵커 “김정은 인터뷰 하고 싶어”

입력 2018.05.01 (07:29) 수정 2018.05.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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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CNN의 스타 기자 겸 앵커 크리스티안 아마푸어가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우리나라에 다녀갔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 핵폐기 의사를 묻고 싶다는 특별한 소망을 밝혔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아만푸어를 만났습니다.

[리포트]

CNN의 수석 국제 특파원이자 대표 앵커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안 아만푸어,

보스니아 내전과 걸프전 독점 취재 등으로 종군 기자로도 명성을 쌓은 그녀가 한국에 왔습니다.

2008년에 이은 10년만의 방한입니다.

[크리스티안 아만푸어/美 CNN 기자 겸 앵커 : "10년 전에도 지금 같은 낙관적 분위기가 있었죠. 10년만에 어렵사리 또 그런 분위기가 왔는데 이번엔 정말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남북정상회담은 우선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크리스티안 아만푸어/美 CNN 기자 겸 앵커 : "이번 회담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있어요. 사람들은 믿기 위해서는 눈으로 봐야 하니까요. 레이건 전 대통령이 구 소련과 군축 협상을 할 때 나온 중요한 말이 있는데 '믿어라, 하지만 검증해라'라는 거예요. 저는 이 말이 현 상황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쟁점들이 구체적으로 다뤄질 거라면서 지켜보자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을 꼽았는데요.

[크리스티안 아만포어/美 CNN 기자·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인터뷰해 보고 싶어요."]

김 위원장을 만나면 정말 핵무기를 폐기할 건지, 사찰단을 들일 건지, 또 북한 주민과 경제를 위해서는 어떤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꼭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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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아만푸어 앵커 “김정은 인터뷰 하고 싶어”
    • 입력 2018-05-01 07:32:08
    • 수정2018-05-01 07: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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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의 스타 기자 겸 앵커 크리스티안 아마푸어가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우리나라에 다녀갔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 핵폐기 의사를 묻고 싶다는 특별한 소망을 밝혔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아만푸어를 만났습니다.

[리포트]

CNN의 수석 국제 특파원이자 대표 앵커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안 아만푸어,

보스니아 내전과 걸프전 독점 취재 등으로 종군 기자로도 명성을 쌓은 그녀가 한국에 왔습니다.

2008년에 이은 10년만의 방한입니다.

[크리스티안 아만푸어/美 CNN 기자 겸 앵커 : "10년 전에도 지금 같은 낙관적 분위기가 있었죠. 10년만에 어렵사리 또 그런 분위기가 왔는데 이번엔 정말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남북정상회담은 우선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크리스티안 아만푸어/美 CNN 기자 겸 앵커 : "이번 회담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있어요. 사람들은 믿기 위해서는 눈으로 봐야 하니까요. 레이건 전 대통령이 구 소련과 군축 협상을 할 때 나온 중요한 말이 있는데 '믿어라, 하지만 검증해라'라는 거예요. 저는 이 말이 현 상황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쟁점들이 구체적으로 다뤄질 거라면서 지켜보자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을 꼽았는데요.

[크리스티안 아만포어/美 CNN 기자·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인터뷰해 보고 싶어요."]

김 위원장을 만나면 정말 핵무기를 폐기할 건지, 사찰단을 들일 건지, 또 북한 주민과 경제를 위해서는 어떤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꼭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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