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통화 “中 소외론 안돼…종전 선언 적극 협력”

입력 2018.05.04 (21:07) 수정 2018.05.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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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일주일 만에 한국과 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과정에 중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5분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4.27 남북정상회담 뒤 꼭 일주일 만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불거진 이른바 '차이나 패싱' 논란을 우려한 듯 두 정상은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시 주석의 지지 덕분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의 강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며, 한중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를 강화해나가자고 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판문점 선언에는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의 주체를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로 규정했는데, 중국이 종전 선언부터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북미 간 대화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자 초조해하던 중국이 종전선언부터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치열한 외교전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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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정상 통화 “中 소외론 안돼…종전 선언 적극 협력”
    • 입력 2018-05-04 21:08:50
    • 수정2018-05-04 22: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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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일주일 만에 한국과 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과정에 중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5분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4.27 남북정상회담 뒤 꼭 일주일 만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불거진 이른바 '차이나 패싱' 논란을 우려한 듯 두 정상은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시 주석의 지지 덕분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의 강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며, 한중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를 강화해나가자고 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판문점 선언에는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의 주체를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로 규정했는데, 중국이 종전 선언부터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북미 간 대화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자 초조해하던 중국이 종전선언부터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치열한 외교전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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