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서 유류품 발견…“선체 비교적 안전” 수색 준비

입력 2018.05.11 (19:22) 수정 2018.05.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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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바로세우기 과정에서 일부 유류품이 발견되면서 미수습자 수색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색의 선제조건은 선체가 안전한가인데, 일차 선체안전성검사 결과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다리차를 탄 전문가들이 세월호 외부를 살핍니다.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진입로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두차례에 걸쳐 선체 내부안전성 검사도 진행됐습니다.

[김상은/현대삼호중공업 소장 : "두 차례 들어가봐는데 생각보다 보강상태가 유지가 돼 있고, 추가적인 손상은 제 눈으로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선체가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일차적으로 확인되면서 다음 주에는 선조위와 유가족들도 함께 선체 안으로 들어간 뒤 수색과 선체조사 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뱃머리 등에 상처 여러 개가 확인돼 외판 검사부터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욱/4·16유가족연대 인양분과장 : "외판 검사부터 시작해서 기관실 룸 그 다음에 4층 객실 5층 객실 순서가 아마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예상치못하게 다량의 펄과 기름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많은 양의 펄과 기름이 나온 곳은 그동안 수색이 어려웠던 기관부인데, 지난해 미수습자가 발견된 곳이기도 합니다.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슬리퍼와 동물뼈 등 유류품도 일부 발견이 됐는데요.

이렇게 세월호에서 나온 펄에도 미수습자들의 흔적이 있을 수 있어 세척해서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좌현의 리프팅빔 제거와 내부안전 보강이 끝나는 다음 달 중순 쯤 미수습자 수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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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서 유류품 발견…“선체 비교적 안전” 수색 준비
    • 입력 2018-05-11 19:24:30
    • 수정2018-05-11 19: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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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바로세우기 과정에서 일부 유류품이 발견되면서 미수습자 수색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색의 선제조건은 선체가 안전한가인데, 일차 선체안전성검사 결과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다리차를 탄 전문가들이 세월호 외부를 살핍니다.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진입로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두차례에 걸쳐 선체 내부안전성 검사도 진행됐습니다.

[김상은/현대삼호중공업 소장 : "두 차례 들어가봐는데 생각보다 보강상태가 유지가 돼 있고, 추가적인 손상은 제 눈으로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선체가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일차적으로 확인되면서 다음 주에는 선조위와 유가족들도 함께 선체 안으로 들어간 뒤 수색과 선체조사 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뱃머리 등에 상처 여러 개가 확인돼 외판 검사부터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욱/4·16유가족연대 인양분과장 : "외판 검사부터 시작해서 기관실 룸 그 다음에 4층 객실 5층 객실 순서가 아마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예상치못하게 다량의 펄과 기름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많은 양의 펄과 기름이 나온 곳은 그동안 수색이 어려웠던 기관부인데, 지난해 미수습자가 발견된 곳이기도 합니다.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슬리퍼와 동물뼈 등 유류품도 일부 발견이 됐는데요.

이렇게 세월호에서 나온 펄에도 미수습자들의 흔적이 있을 수 있어 세척해서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좌현의 리프팅빔 제거와 내부안전 보강이 끝나는 다음 달 중순 쯤 미수습자 수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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