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또 대폭발 조짐…연방 재난 지역 선포

입력 2018.05.15 (07:28) 수정 2018.05.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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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은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이 조만간 대폭발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일 새로운 균열이 발생하면서 용암과 유독성 가스를 계속 분출하고 있어 하와이 섬이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균열과 분화구에서 계속 폭발이 일어납니다.

시뻘건 용암은 수십 미터 높이까지 솟구칩니다.

흘러내린 용암은 가옥을 집어삼키고, 화산재는 마을을 뒤덮었습니다.

게다가 분출된 유독성 가스까지 퍼지면서 낙원이던 하와이 섬은 공포의 섬이 됐습니다.

[존 데이비슨/주민 : "오늘 현장에 도착해 언덕 위로 올라가 보니, 비행기 제트 엔진이 돌아가는 듯한 굉음이 들렸어요."]

이달 들어 18번째 용암을 분출하는 새로운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더 문제는 최근 수천 차례 발생한 지진들이 북동진하고 있어, 킬라우에아 화산 동쪽 기슭에서 다시 대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탈마지 마그노/하와이 민방위국 담당자 : "도로가 화산 피해를 본다면 고립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하와이 재난 당국은 킬라우에아 화산이 다시 폭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주민들을 추가로 대피시켰습니다.

하와이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하와이 섬은 연방 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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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 화산 또 대폭발 조짐…연방 재난 지역 선포
    • 입력 2018-05-15 07:29:45
    • 수정2018-05-15 08: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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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은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이 조만간 대폭발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일 새로운 균열이 발생하면서 용암과 유독성 가스를 계속 분출하고 있어 하와이 섬이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균열과 분화구에서 계속 폭발이 일어납니다.

시뻘건 용암은 수십 미터 높이까지 솟구칩니다.

흘러내린 용암은 가옥을 집어삼키고, 화산재는 마을을 뒤덮었습니다.

게다가 분출된 유독성 가스까지 퍼지면서 낙원이던 하와이 섬은 공포의 섬이 됐습니다.

[존 데이비슨/주민 : "오늘 현장에 도착해 언덕 위로 올라가 보니, 비행기 제트 엔진이 돌아가는 듯한 굉음이 들렸어요."]

이달 들어 18번째 용암을 분출하는 새로운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더 문제는 최근 수천 차례 발생한 지진들이 북동진하고 있어, 킬라우에아 화산 동쪽 기슭에서 다시 대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탈마지 마그노/하와이 민방위국 담당자 : "도로가 화산 피해를 본다면 고립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하와이 재난 당국은 킬라우에아 화산이 다시 폭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주민들을 추가로 대피시켰습니다.

하와이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하와이 섬은 연방 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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