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 토론회 중 폭행당해 입원

입력 2018.05.15 (08:49) 수정 2018.05.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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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소속으로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원희룡 예비후보가 공개 토론회 자리에서 방청객에게 폭행당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방청객은 제주 제2공항 반대 주민으로 본인도 자해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에 따른 해법을 찾기 위해 제주지역 시민단체 등이 주최한 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

한 남성이 갑자기 단상으로 올라가더니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에게 달걀을 던지고, 얼굴을 때립니다.

순식간에 일어나 폭행을 저지할 틈도 없었습니다.

[장수익/토론회 방청객 : "계란을 던진게 세 개를 던졌는데 하나가 원 후보의 왼쪽 팔쪽에 맞으면서 양복에 다 번졌고요 주먹으로 얼굴과 상체 부분을 가해하면서…"]

폭행당한 원 예비후보는 큰 충격을 받아 선거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습니다.

[성국한/제주 한국병원 신경외과장 : "아직은 안정 관리하면서 경과 관찰하고 추후에 증상이 재발하거나 다른 아픈 부위가 있으면 추가 검사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원 예비후보를 폭행한 남성은 제주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 부위원장 김모 씨로, 본인도 흉기로 손목을 자해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제주참여환경연대 등은 민감한 주제를 다루면서 후보들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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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후보 토론회 중 폭행당해 입원
    • 입력 2018-05-15 08:51:35
    • 수정2018-05-15 09: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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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소속으로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원희룡 예비후보가 공개 토론회 자리에서 방청객에게 폭행당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방청객은 제주 제2공항 반대 주민으로 본인도 자해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에 따른 해법을 찾기 위해 제주지역 시민단체 등이 주최한 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

한 남성이 갑자기 단상으로 올라가더니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에게 달걀을 던지고, 얼굴을 때립니다.

순식간에 일어나 폭행을 저지할 틈도 없었습니다.

[장수익/토론회 방청객 : "계란을 던진게 세 개를 던졌는데 하나가 원 후보의 왼쪽 팔쪽에 맞으면서 양복에 다 번졌고요 주먹으로 얼굴과 상체 부분을 가해하면서…"]

폭행당한 원 예비후보는 큰 충격을 받아 선거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습니다.

[성국한/제주 한국병원 신경외과장 : "아직은 안정 관리하면서 경과 관찰하고 추후에 증상이 재발하거나 다른 아픈 부위가 있으면 추가 검사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원 예비후보를 폭행한 남성은 제주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 부위원장 김모 씨로, 본인도 흉기로 손목을 자해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제주참여환경연대 등은 민감한 주제를 다루면서 후보들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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