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면적 잘못 예측”…대책 요구

입력 2018.05.16 (07:26) 수정 2018.05.16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떨어지고 있는데요.

농민단체는 정부의 생산량 예측이 오락가락하는 등 출하량 조절에 실패해 농가의 피해를 불러왔다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값받자! 제값받자!"]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양마와 마늘을 재배하는 농민들이 서울 도심에 모였습니다.

수확한 양파를 쌓아 올리고 얼음을 내리치면서, 양파 소비자가격이 1년 전보다 28% 떨어졌고 마늘값도 폭락이 예상된다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봉희/경남 함양 양파연합회장 : "우리는 잠을 못 자고 마늘·양파값 때문에렇게 서울까지 와서 목소리 높여 외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올들어 양파 재배가 급증했지만 재배면적을 잘못 예측한 농정 당국이 출하 물량 조절에 실패한 것이 가격 폭락의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지난달 17일 농식품부는 양파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8.3%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불과 열흘 뒤 통계청은 35.2%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마늘 생산면적 증가분도 농식품부는 6%, 통계청은 14%로 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농식품부는 사전 예측치라 바뀔 수 있고 통계청과 조사 방법이 달라 차이가 컸다고 해명했습니다.

농민들은 정부가 생산면적 관측 시스템을 개선하고 시장 출하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배 면적 잘못 예측”…대책 요구
    • 입력 2018-05-16 07:28:22
    • 수정2018-05-16 07:50:34
    뉴스광장
[앵커]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떨어지고 있는데요.

농민단체는 정부의 생산량 예측이 오락가락하는 등 출하량 조절에 실패해 농가의 피해를 불러왔다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값받자! 제값받자!"]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양마와 마늘을 재배하는 농민들이 서울 도심에 모였습니다.

수확한 양파를 쌓아 올리고 얼음을 내리치면서, 양파 소비자가격이 1년 전보다 28% 떨어졌고 마늘값도 폭락이 예상된다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봉희/경남 함양 양파연합회장 : "우리는 잠을 못 자고 마늘·양파값 때문에렇게 서울까지 와서 목소리 높여 외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올들어 양파 재배가 급증했지만 재배면적을 잘못 예측한 농정 당국이 출하 물량 조절에 실패한 것이 가격 폭락의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지난달 17일 농식품부는 양파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8.3%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불과 열흘 뒤 통계청은 35.2%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마늘 생산면적 증가분도 농식품부는 6%, 통계청은 14%로 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농식품부는 사전 예측치라 바뀔 수 있고 통계청과 조사 방법이 달라 차이가 컸다고 해명했습니다.

농민들은 정부가 생산면적 관측 시스템을 개선하고 시장 출하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