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시간 버린다”…수도권 출퇴근에 ‘1시간 반 이상’ 소요

입력 2018.05.16 (19:17) 수정 2018.05.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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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은 하루 90분 이상을 길에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통혼잡 구간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의 교통 빅테이터를 이용한 국가 교통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직장을 둔 근로자의 평균 출근시간은 41분, 퇴근시간은 54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하루 평균 한 시간 반 이상을 쓰는 셈으로 서울은 전국 17개 시도 중 통근 소요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어 인천의 출퇴근 소요 시간이 92분으로 다음이었고, 경기도가 91분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라남도는 출퇴근 소요 시간이 66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짧았습니다.

모든 지역에서 출근 시간보다 퇴근 시간에 걸리는 시간이 10분 정도 더 많았습니다.

사람들의 전체 통행 건수를 집계한 전국 통행량은 2016년 기준으로 8천705만 천 통행으로, 6년 전보다 10% 정도 늘었습니다.

동승자 없이 승용차를 혼자 운전하는 차량 비율도 20%P 넘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혼잡 구간은 3년 전보다 3%P 증가했고, 부산과 인천에서도 혼잡구간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2016년 전국에 등록된 승용차 수는 천7백만여 대로 3년 전보다 10% 정도 증가했고, 경기도에 새로 등록된 차량이 43만여 대로 전국 시도 중 증가대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한 가구가 보유한 승용차 수도 평균 0.86대로 6년 전인 2010년보다 14%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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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에서 시간 버린다”…수도권 출퇴근에 ‘1시간 반 이상’ 소요
    • 입력 2018-05-16 19:20:02
    • 수정2018-05-16 22:00:08
    뉴스 7
[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은 하루 90분 이상을 길에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통혼잡 구간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의 교통 빅테이터를 이용한 국가 교통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직장을 둔 근로자의 평균 출근시간은 41분, 퇴근시간은 54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하루 평균 한 시간 반 이상을 쓰는 셈으로 서울은 전국 17개 시도 중 통근 소요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어 인천의 출퇴근 소요 시간이 92분으로 다음이었고, 경기도가 91분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라남도는 출퇴근 소요 시간이 66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짧았습니다.

모든 지역에서 출근 시간보다 퇴근 시간에 걸리는 시간이 10분 정도 더 많았습니다.

사람들의 전체 통행 건수를 집계한 전국 통행량은 2016년 기준으로 8천705만 천 통행으로, 6년 전보다 10% 정도 늘었습니다.

동승자 없이 승용차를 혼자 운전하는 차량 비율도 20%P 넘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혼잡 구간은 3년 전보다 3%P 증가했고, 부산과 인천에서도 혼잡구간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2016년 전국에 등록된 승용차 수는 천7백만여 대로 3년 전보다 10% 정도 증가했고, 경기도에 새로 등록된 차량이 43만여 대로 전국 시도 중 증가대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한 가구가 보유한 승용차 수도 평균 0.86대로 6년 전인 2010년보다 14%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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