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공식 반응 아직 안 내

입력 2018.05.27 (12:11) 수정 2018.05.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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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베이징에 강민수 특파원!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네 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도 오늘 우리 문재인 대통령의 발표를 주시하고 있었기때문에 아마 조만간에 어떤 형식으로든 공식 반응을 내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정상간 만남 소식과 관련 논의내용에 대해 사전에도 설명을 들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매우 신중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만난 뒤에 태도가 바뀌었다는 이른바 중국 배후설을 제기했기 때문에 더 신중한것 같습니다.

다만 중국은 일관되게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푸는데 대화와 협상을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발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중국 외교 등 대외업무 총괄을 맡게된 왕치산 국가 부주석이 러시아의 경제회의에서 한 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왕 부주석은 한반도 평화 안정위해선 북미관계가 중요하고, 그들 정상간 만남이 필수적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으로 촉발된 회담 취소 사태도 일시적인 촌극이 될 것이란 말을 했습니다.

[앵커]

중국 매체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중국 매체들을 보면 중국이 이번 사안에 얼마나 관심이 큰 지를 알수 있습니다.

관영 CCTV는 물론 봉황 TV 등도 조금 전 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장면을 생중계로 끝까지 전했습니다.

동시통역을 통해 생중계를 했는데, 뉴스시간에 이렇게 긴 시간을 할애해 방송한 것은 중국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하는 부분까지 생중계로 연결해 동시통역으로 전했습니다.

CCTV는 특히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11분에 공개한 2차 남북 정상회담 영상 화면을 불과 9분만에 받아서 9시 20분에 보도하는 신속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매체들이 전하는 관련 뉴스들의 비중이 예전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떤 논평이나 평론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한 분위깁니다.

차차 나오기는 하겠지만, 살얼음판 같은 회담판이 깨지지 않을까 중국의 정부는 물론 관영 매체들까지도 상당히 조심해 하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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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7 12:12:25
    • 수정2018-05-27 12:23:49
    뉴스 12
[앵커]

이번엔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베이징에 강민수 특파원!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네 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도 오늘 우리 문재인 대통령의 발표를 주시하고 있었기때문에 아마 조만간에 어떤 형식으로든 공식 반응을 내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정상간 만남 소식과 관련 논의내용에 대해 사전에도 설명을 들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매우 신중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만난 뒤에 태도가 바뀌었다는 이른바 중국 배후설을 제기했기 때문에 더 신중한것 같습니다.

다만 중국은 일관되게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푸는데 대화와 협상을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발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중국 외교 등 대외업무 총괄을 맡게된 왕치산 국가 부주석이 러시아의 경제회의에서 한 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왕 부주석은 한반도 평화 안정위해선 북미관계가 중요하고, 그들 정상간 만남이 필수적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으로 촉발된 회담 취소 사태도 일시적인 촌극이 될 것이란 말을 했습니다.

[앵커]

중국 매체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중국 매체들을 보면 중국이 이번 사안에 얼마나 관심이 큰 지를 알수 있습니다.

관영 CCTV는 물론 봉황 TV 등도 조금 전 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장면을 생중계로 끝까지 전했습니다.

동시통역을 통해 생중계를 했는데, 뉴스시간에 이렇게 긴 시간을 할애해 방송한 것은 중국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하는 부분까지 생중계로 연결해 동시통역으로 전했습니다.

CCTV는 특히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11분에 공개한 2차 남북 정상회담 영상 화면을 불과 9분만에 받아서 9시 20분에 보도하는 신속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매체들이 전하는 관련 뉴스들의 비중이 예전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떤 논평이나 평론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한 분위깁니다.

차차 나오기는 하겠지만, 살얼음판 같은 회담판이 깨지지 않을까 중국의 정부는 물론 관영 매체들까지도 상당히 조심해 하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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