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6·12 싱가포르 회담 재추진 공식화

입력 2018.05.27 (21:03) 수정 2018.05.27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북한 핵실험장 폐기가 있었던 사흘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회담 취소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에 북한의 담화문이 나오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뉴스라며 화답했고, 어제(26일) 남북 정상이 전격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늘(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즈음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2일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 재추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는 소식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진행 상황을 밝혔습니다.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도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뀌지 않았습니다. 매우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 봅시다."]

어제(26일)는 가능성을 열어둔 정도였다면 오늘(27일)은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함으로써 6.12 싱가포르 회담 재추진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입니다.

특히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드러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를 확인한 다음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실무진 간에 사전 접촉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구체적으로 공개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딘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어떤 곳에서 (북측과 실무)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할 장소입니다. 여기 워싱턴DC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6월 12일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또 틀렸다"면서 일축했습니다.

북미 간 거친 언사로 한때 취소됐던 북미 정상회담이 당초 일정대로 재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거듭 확인되면서 회담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6·12 싱가포르 회담 재추진 공식화
    • 입력 2018-05-27 21:05:03
    • 수정2018-05-27 22:17:26
    뉴스 9
[앵커]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북한 핵실험장 폐기가 있었던 사흘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회담 취소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에 북한의 담화문이 나오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뉴스라며 화답했고, 어제(26일) 남북 정상이 전격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늘(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즈음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2일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 재추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는 소식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진행 상황을 밝혔습니다.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도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뀌지 않았습니다. 매우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 봅시다."]

어제(26일)는 가능성을 열어둔 정도였다면 오늘(27일)은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함으로써 6.12 싱가포르 회담 재추진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입니다.

특히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드러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를 확인한 다음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실무진 간에 사전 접촉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구체적으로 공개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딘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어떤 곳에서 (북측과 실무)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할 장소입니다. 여기 워싱턴DC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6월 12일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또 틀렸다"면서 일축했습니다.

북미 간 거친 언사로 한때 취소됐던 북미 정상회담이 당초 일정대로 재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거듭 확인되면서 회담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