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에 폭행·폭언 의혹’ 이명희, 피의자 신분 소환

입력 2018.05.28 (08:38) 수정 2018.05.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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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오늘 오전 경찰에 소환됩니다.

경찰이 이씨에게 특수폭행 혐의도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다른 여성을 거칠게 밀치더니, 서류 뭉치를 던져버립니다.

영상 속 가해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

경찰이 피해자 진술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전 10시, 이 씨를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 등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폭행 영상이 공개된 이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증언이 잇따랐고, 경찰은 모두 10여 명의 추가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씨는 2013년 여름에도 서울 평창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작업자들에게 욕설과 손찌검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씨의 수행기사, 경비원 등도 폭언과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XXX아!!!! 내가 언제 ○○○하라고 했어?"]

["야!!!"]

이 씨 측이 피해자들을 돈으로 회유한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일부 피해자들은 이 씨가 가위나 화분 등을 던지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특수폭행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피해자들의 진술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적용 혐의를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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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에 폭행·폭언 의혹’ 이명희, 피의자 신분 소환
    • 입력 2018-05-28 08:40:06
    • 수정2018-05-28 08: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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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오늘 오전 경찰에 소환됩니다.

경찰이 이씨에게 특수폭행 혐의도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다른 여성을 거칠게 밀치더니, 서류 뭉치를 던져버립니다.

영상 속 가해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

경찰이 피해자 진술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전 10시, 이 씨를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 등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폭행 영상이 공개된 이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증언이 잇따랐고, 경찰은 모두 10여 명의 추가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씨는 2013년 여름에도 서울 평창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작업자들에게 욕설과 손찌검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씨의 수행기사, 경비원 등도 폭언과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XXX아!!!! 내가 언제 ○○○하라고 했어?"]

["야!!!"]

이 씨 측이 피해자들을 돈으로 회유한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일부 피해자들은 이 씨가 가위나 화분 등을 던지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특수폭행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피해자들의 진술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적용 혐의를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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