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미분양 증가…지방 아파트가 80% 이상

입력 2018.05.30 (07:39) 수정 2018.05.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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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전달보다 조금 늘어난 5만 9천여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방의 미분양이 8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지방의 새 아파트 착공은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 주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5만 9천여 가구로 전달보다 2.7% 늘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이 만 3백여 가구, 지방이 4만 9천여 가구로 미분양 물량의 82%가 지방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만 3천여 가구로 미분양 아파트가 가장 많았고 충남, 경기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미분양 물량 가운데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보다 5% 가량 증가한 만 2천여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물량의 미분양은 소폭 감소했지만 85㎡ 이하의 미분양은 조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미분양 물량이 2015년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달까지 새 아파트 착공과 준공 실적은 지난해보다 40%나 늘어났습니다.

특히 수도권 주택의 착공 물량은 8만 4천여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천여 가구와 비교해 2만 3천여 가구가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지역 완공된 아파트의 입주 물량도 지난 달까지 9만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2만 7천여 가구 늘었습니다.

반면 지방은 지난달까지 새로 공사를 시작한 아파트가 17% 정도 줄어든 6만여 가구로 나타나, 수도권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과 입주 아파트에 대한 정보는 '국토교통통계누리'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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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미분양 증가…지방 아파트가 80% 이상
    • 입력 2018-05-30 07:50:43
    • 수정2018-05-3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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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전달보다 조금 늘어난 5만 9천여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방의 미분양이 8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지방의 새 아파트 착공은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 주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5만 9천여 가구로 전달보다 2.7% 늘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이 만 3백여 가구, 지방이 4만 9천여 가구로 미분양 물량의 82%가 지방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만 3천여 가구로 미분양 아파트가 가장 많았고 충남, 경기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미분양 물량 가운데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보다 5% 가량 증가한 만 2천여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물량의 미분양은 소폭 감소했지만 85㎡ 이하의 미분양은 조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미분양 물량이 2015년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달까지 새 아파트 착공과 준공 실적은 지난해보다 40%나 늘어났습니다.

특히 수도권 주택의 착공 물량은 8만 4천여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천여 가구와 비교해 2만 3천여 가구가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지역 완공된 아파트의 입주 물량도 지난 달까지 9만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2만 7천여 가구 늘었습니다.

반면 지방은 지난달까지 새로 공사를 시작한 아파트가 17% 정도 줄어든 6만여 가구로 나타나, 수도권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과 입주 아파트에 대한 정보는 '국토교통통계누리'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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