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뜻인 줄 몰랐어요” 초등생 사이에 퍼지는 ‘혐오 단어’
입력 2018.06.01 (21:38)
수정 2018.06.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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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인터넷 상에서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비하하고 폄하하는 말들이 무분별하게 난무하고 있는데요.
이런 혐오 단어들을 어린 학생들이 여과없이 받아들이고 사용하고 있어 큰 문제입니다.
김수연 기자가 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하굣길.
아이들이 쓰는 단어를 물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 "OOO 저희 완전 금지어인데. (왜 금지어예요?) 그게 000가 성에 대한 거예요. 00이란 사람이 그거가. 자기 인사로 쓰는데. 여성을 막, 비난 (하는 거라고)….]
남성을 비하하는 신조어와 급진적 페미니스트로 매도하는 단어도 익숙하다고 말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 "00은 00들이 남자한테 하는 말이예요."]
초등학생들은 인터넷 방송과 유튜브 등에서 무비판적으로 이런 단어를 접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 "하면 안 되는 걸 계속 하게 돼요. 안 좋은 말들 다 유튜브에서 배워요."]
선생님들은 어린 학생들이 이런 말을 따라 하면서 저도 모르게 이성에 대한 적대감을 키우는 것을 우려합니다.
[초등학교 교사 : "그런식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그 태도를 답습을 하는 거예요. 그걸 얘기하는 유튜버나 비제이가 상습적으로 자기보다 사회적으로 약자나 소수자를 무시하는 걸."]
학급마다 혐오단어를 금지어로 정하는 등 사용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 "남들이 쓰길래 그냥, 관습적으로 습관적으로 따라 쓴 건데 그게 그런 의미가 숨어져 있었던 걸 모르고 (아이들) 본인들도 깨닫고 되게 사실 충격을 받아 하는…."]
어른들 사이에 자리잡은 혐오와 적대감이 어린 아이들의 언어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비하하고 폄하하는 말들이 무분별하게 난무하고 있는데요.
이런 혐오 단어들을 어린 학생들이 여과없이 받아들이고 사용하고 있어 큰 문제입니다.
김수연 기자가 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하굣길.
아이들이 쓰는 단어를 물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 "OOO 저희 완전 금지어인데. (왜 금지어예요?) 그게 000가 성에 대한 거예요. 00이란 사람이 그거가. 자기 인사로 쓰는데. 여성을 막, 비난 (하는 거라고)….]
남성을 비하하는 신조어와 급진적 페미니스트로 매도하는 단어도 익숙하다고 말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 "00은 00들이 남자한테 하는 말이예요."]
초등학생들은 인터넷 방송과 유튜브 등에서 무비판적으로 이런 단어를 접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 "하면 안 되는 걸 계속 하게 돼요. 안 좋은 말들 다 유튜브에서 배워요."]
선생님들은 어린 학생들이 이런 말을 따라 하면서 저도 모르게 이성에 대한 적대감을 키우는 것을 우려합니다.
[초등학교 교사 : "그런식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그 태도를 답습을 하는 거예요. 그걸 얘기하는 유튜버나 비제이가 상습적으로 자기보다 사회적으로 약자나 소수자를 무시하는 걸."]
학급마다 혐오단어를 금지어로 정하는 등 사용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 "남들이 쓰길래 그냥, 관습적으로 습관적으로 따라 쓴 건데 그게 그런 의미가 숨어져 있었던 걸 모르고 (아이들) 본인들도 깨닫고 되게 사실 충격을 받아 하는…."]
어른들 사이에 자리잡은 혐오와 적대감이 어린 아이들의 언어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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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뜻인 줄 몰랐어요” 초등생 사이에 퍼지는 ‘혐오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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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01 21:40:20
- 수정2018-06-01 22:03:28
[앵커]
최근 인터넷 상에서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비하하고 폄하하는 말들이 무분별하게 난무하고 있는데요.
이런 혐오 단어들을 어린 학생들이 여과없이 받아들이고 사용하고 있어 큰 문제입니다.
김수연 기자가 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하굣길.
아이들이 쓰는 단어를 물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 "OOO 저희 완전 금지어인데. (왜 금지어예요?) 그게 000가 성에 대한 거예요. 00이란 사람이 그거가. 자기 인사로 쓰는데. 여성을 막, 비난 (하는 거라고)….]
남성을 비하하는 신조어와 급진적 페미니스트로 매도하는 단어도 익숙하다고 말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 "00은 00들이 남자한테 하는 말이예요."]
초등학생들은 인터넷 방송과 유튜브 등에서 무비판적으로 이런 단어를 접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 "하면 안 되는 걸 계속 하게 돼요. 안 좋은 말들 다 유튜브에서 배워요."]
선생님들은 어린 학생들이 이런 말을 따라 하면서 저도 모르게 이성에 대한 적대감을 키우는 것을 우려합니다.
[초등학교 교사 : "그런식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그 태도를 답습을 하는 거예요. 그걸 얘기하는 유튜버나 비제이가 상습적으로 자기보다 사회적으로 약자나 소수자를 무시하는 걸."]
학급마다 혐오단어를 금지어로 정하는 등 사용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 "남들이 쓰길래 그냥, 관습적으로 습관적으로 따라 쓴 건데 그게 그런 의미가 숨어져 있었던 걸 모르고 (아이들) 본인들도 깨닫고 되게 사실 충격을 받아 하는…."]
어른들 사이에 자리잡은 혐오와 적대감이 어린 아이들의 언어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비하하고 폄하하는 말들이 무분별하게 난무하고 있는데요.
이런 혐오 단어들을 어린 학생들이 여과없이 받아들이고 사용하고 있어 큰 문제입니다.
김수연 기자가 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하굣길.
아이들이 쓰는 단어를 물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 "OOO 저희 완전 금지어인데. (왜 금지어예요?) 그게 000가 성에 대한 거예요. 00이란 사람이 그거가. 자기 인사로 쓰는데. 여성을 막, 비난 (하는 거라고)….]
남성을 비하하는 신조어와 급진적 페미니스트로 매도하는 단어도 익숙하다고 말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 "00은 00들이 남자한테 하는 말이예요."]
초등학생들은 인터넷 방송과 유튜브 등에서 무비판적으로 이런 단어를 접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 "하면 안 되는 걸 계속 하게 돼요. 안 좋은 말들 다 유튜브에서 배워요."]
선생님들은 어린 학생들이 이런 말을 따라 하면서 저도 모르게 이성에 대한 적대감을 키우는 것을 우려합니다.
[초등학교 교사 : "그런식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그 태도를 답습을 하는 거예요. 그걸 얘기하는 유튜버나 비제이가 상습적으로 자기보다 사회적으로 약자나 소수자를 무시하는 걸."]
학급마다 혐오단어를 금지어로 정하는 등 사용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 "남들이 쓰길래 그냥, 관습적으로 습관적으로 따라 쓴 건데 그게 그런 의미가 숨어져 있었던 걸 모르고 (아이들) 본인들도 깨닫고 되게 사실 충격을 받아 하는…."]
어른들 사이에 자리잡은 혐오와 적대감이 어린 아이들의 언어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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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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