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치명적…“폐기능 검사 필요”
입력 2018.06.06 (21:30)
수정 2018.06.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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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미세먼지는 심장이나 뇌혈관계 뿐만 아니라 호흡기에도 치명적인 질병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러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검진 항목에는 아직도 폐기능 검사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 70대 남성은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차 병원을 찾았다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았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증상이 심해져 견디기 힘들 정돕니다.
[강석도/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 "목이 칼칼하고 눈도 답답하고 코 막히고 그러니까 안 좋은 데다가 마스크를 하고 숨을 쉬니까 더 힘든 거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 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져 숨이 차는 질환입니다.
흡연이 주 원인이지만, 최근엔 미세먼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초기에는 기침과 가래 등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 간과하기 쉽습니다.
[유광하/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폐기능이 절반정도 떨어져야 그때부터 움직일 때 숨이 차게 되거든요 그래서 많은 흡연자가 본인이 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없어서 병을 간과하거나."]
당장 미세먼지를 줄이기는 어려운 만큼 폐기능 검사를 통해 폐질환을 조기에 진단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한갑, 10년 이상 흡연한 사람 중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폐기능 검사를 국가 검진 항목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렇게 미세먼지는 심장이나 뇌혈관계 뿐만 아니라 호흡기에도 치명적인 질병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러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검진 항목에는 아직도 폐기능 검사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 70대 남성은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차 병원을 찾았다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았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증상이 심해져 견디기 힘들 정돕니다.
[강석도/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 "목이 칼칼하고 눈도 답답하고 코 막히고 그러니까 안 좋은 데다가 마스크를 하고 숨을 쉬니까 더 힘든 거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 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져 숨이 차는 질환입니다.
흡연이 주 원인이지만, 최근엔 미세먼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초기에는 기침과 가래 등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 간과하기 쉽습니다.
[유광하/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폐기능이 절반정도 떨어져야 그때부터 움직일 때 숨이 차게 되거든요 그래서 많은 흡연자가 본인이 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없어서 병을 간과하거나."]
당장 미세먼지를 줄이기는 어려운 만큼 폐기능 검사를 통해 폐질환을 조기에 진단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한갑, 10년 이상 흡연한 사람 중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폐기능 검사를 국가 검진 항목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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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치명적…“폐기능 검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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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6-07 09:48:31
[앵커]
이렇게 미세먼지는 심장이나 뇌혈관계 뿐만 아니라 호흡기에도 치명적인 질병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러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검진 항목에는 아직도 폐기능 검사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 70대 남성은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차 병원을 찾았다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았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증상이 심해져 견디기 힘들 정돕니다.
[강석도/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 "목이 칼칼하고 눈도 답답하고 코 막히고 그러니까 안 좋은 데다가 마스크를 하고 숨을 쉬니까 더 힘든 거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 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져 숨이 차는 질환입니다.
흡연이 주 원인이지만, 최근엔 미세먼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초기에는 기침과 가래 등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 간과하기 쉽습니다.
[유광하/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폐기능이 절반정도 떨어져야 그때부터 움직일 때 숨이 차게 되거든요 그래서 많은 흡연자가 본인이 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없어서 병을 간과하거나."]
당장 미세먼지를 줄이기는 어려운 만큼 폐기능 검사를 통해 폐질환을 조기에 진단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한갑, 10년 이상 흡연한 사람 중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폐기능 검사를 국가 검진 항목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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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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