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 ‘엔테베 작전’ 외

입력 2018.06.07 (06:50) 수정 2018.08.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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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극장가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속에 벌어진 여객기 납치 사건을 다룬 작품과 독특한 스타일의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미국영화들이 선보입니다.

개봉영화 소식 송형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30여 명이 탄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이륙 직후 괴한들에 납치됩니다.

1976년 팔레스타인 해방전선과 독일 혁명분파 조직원들이 테러리스트 5명의 석방을 요구하며 벌인 실제 사건.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 착륙한 이들이 인질극을 벌이고.

이스라엘 특공대원들이 투입되기까지 7일간의 작전이 숨 가쁘게 펼쳐집니다.

영화는 군사작전의 액션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복수의 악순환이 끊이지 않는 이유에 초점을 맞춥니다.

특히 납치에 가담한 독일인의 시선을 통해, 되풀이되는 폭력의 역사를 돌아보게 합니다.

외모에 자신이 없는 주인공, 사고로 머리에 충격을 받은 뒤 자신이 예뻐졌다는 착시에 빠집니다.

중요한 건 외모가 아니라는 흔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주인공이 패션모델처럼 변신하는 상투적인 장치 없이 자존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또 꽃미남도 마초도 아닌 여성성을 체화한 남성이 상대역으로 등장해, 주인공이 일과 사랑의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 설정도 돋보입니다.

'쥬라기공원' 3부작에 이은 '쥬라기월드' 시리즈 2편도 선보입니다.

전편에서 테마파크가 폐쇄된 이후 화산폭발로 멸종 위기에 처한 공룡들을 구하기 위해 모험에 나섭니다.

지난해 '몬스터 콜'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스페인 출신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메가폰을 이어받았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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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개봉영화] ‘엔테베 작전’ 외
    • 입력 2018-06-07 06:51:55
    • 수정2018-08-16 08: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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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극장가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속에 벌어진 여객기 납치 사건을 다룬 작품과 독특한 스타일의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미국영화들이 선보입니다.

개봉영화 소식 송형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30여 명이 탄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이륙 직후 괴한들에 납치됩니다.

1976년 팔레스타인 해방전선과 독일 혁명분파 조직원들이 테러리스트 5명의 석방을 요구하며 벌인 실제 사건.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 착륙한 이들이 인질극을 벌이고.

이스라엘 특공대원들이 투입되기까지 7일간의 작전이 숨 가쁘게 펼쳐집니다.

영화는 군사작전의 액션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복수의 악순환이 끊이지 않는 이유에 초점을 맞춥니다.

특히 납치에 가담한 독일인의 시선을 통해, 되풀이되는 폭력의 역사를 돌아보게 합니다.

외모에 자신이 없는 주인공, 사고로 머리에 충격을 받은 뒤 자신이 예뻐졌다는 착시에 빠집니다.

중요한 건 외모가 아니라는 흔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주인공이 패션모델처럼 변신하는 상투적인 장치 없이 자존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또 꽃미남도 마초도 아닌 여성성을 체화한 남성이 상대역으로 등장해, 주인공이 일과 사랑의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 설정도 돋보입니다.

'쥬라기공원' 3부작에 이은 '쥬라기월드' 시리즈 2편도 선보입니다.

전편에서 테마파크가 폐쇄된 이후 화산폭발로 멸종 위기에 처한 공룡들을 구하기 위해 모험에 나섭니다.

지난해 '몬스터 콜'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스페인 출신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메가폰을 이어받았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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