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비핵화 시간표 논의…공동성명도 추진”

입력 2018.06.09 (21:13) 수정 2018.06.0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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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미 양국은 이전과는 다른 전략적 관계를 맺고 특히, 비핵화 시간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은 공동성명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한-중-일 언론과의 연쇄 인터뷰를 통해 싱가포르에 가는 이유를 보다 분명히 했습니다.

북미 양국이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는 게 이번 정상회담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 대가로 미국은 안전 보장과 관계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비핵화 시간표'도 의제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NHK인터뷰 : "두 지도자는 분명히 그것(비핵화 시간표)을 논의할 것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우리가 얼마나 성과를 낼수 있고, 진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양국이 회담 직후 공동성명 발표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공동성명 채택 여부가 회담 성공의 척도가 될 거라는 겁니다.

자신은 회담을 낙관한다면서도 얼마나 합의에 이를지는 두 정상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NHK인터뷰 : "두 정상은 그것(비핵화)에 대해 광범위한 대화를 가질 것입니다. 우리는 두 정상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남겨두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실질적인 행동이 없다면 경제적 지원도, 제재 해제도 없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김정은 위원장의 통큰 전략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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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비핵화 시간표 논의…공동성명도 추진”
    • 입력 2018-06-09 21:15:16
    • 수정2018-06-09 22: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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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미 양국은 이전과는 다른 전략적 관계를 맺고 특히, 비핵화 시간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은 공동성명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한-중-일 언론과의 연쇄 인터뷰를 통해 싱가포르에 가는 이유를 보다 분명히 했습니다.

북미 양국이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는 게 이번 정상회담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 대가로 미국은 안전 보장과 관계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비핵화 시간표'도 의제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NHK인터뷰 : "두 지도자는 분명히 그것(비핵화 시간표)을 논의할 것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우리가 얼마나 성과를 낼수 있고, 진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양국이 회담 직후 공동성명 발표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공동성명 채택 여부가 회담 성공의 척도가 될 거라는 겁니다.

자신은 회담을 낙관한다면서도 얼마나 합의에 이를지는 두 정상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NHK인터뷰 : "두 정상은 그것(비핵화)에 대해 광범위한 대화를 가질 것입니다. 우리는 두 정상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남겨두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실질적인 행동이 없다면 경제적 지원도, 제재 해제도 없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김정은 위원장의 통큰 전략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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