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아쉬운 결승 진출 좌절

입력 2002.10.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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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전 끝난 축구 준결승에서 우리 대표팀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사투를 벌인 끝에 이란에 아깝게 져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월드컵 4강의 기세를 몰아 16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이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축구의 월드컵 4강 신화가 부산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FIFA랭킹 34위인 중동의 강호 이란을 맞아 우리나라는 전반 10분경 최태욱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불안한 결과를 예고했습니다.
이후 우리나라는 이란의 압박수비에 밀리며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 했지만 결국 연장전까지도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차기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김영철과 조병국, 조성환의 스리백 수비라인은 스피드에서 이란의 공격수에 미치지 못했고 여전히 호흡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또 박지성과 이영표가 그나마 미드필드에서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과 수비의 연결은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좌우 측면까지는 비교적 공격이 진행됐지만 결정적인 슈팅력은 역부족이었습니다.
수비불안과 골결정력 부재 그리고 측면에만 의존한 단조로운 공력루트.
박항서호 초기부터 줄곧 지적돼 온 문제점입니다. 16년 만에 야심차게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축구 대표팀은 오는 13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에 3:0으로 진 태국과 3, 4위전을 펼칩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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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아쉬운 결승 진출 좌절
    • 입력 2002-10-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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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전 끝난 축구 준결승에서 우리 대표팀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사투를 벌인 끝에 이란에 아깝게 져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월드컵 4강의 기세를 몰아 16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이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축구의 월드컵 4강 신화가 부산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FIFA랭킹 34위인 중동의 강호 이란을 맞아 우리나라는 전반 10분경 최태욱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불안한 결과를 예고했습니다. 이후 우리나라는 이란의 압박수비에 밀리며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 했지만 결국 연장전까지도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차기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김영철과 조병국, 조성환의 스리백 수비라인은 스피드에서 이란의 공격수에 미치지 못했고 여전히 호흡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또 박지성과 이영표가 그나마 미드필드에서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과 수비의 연결은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좌우 측면까지는 비교적 공격이 진행됐지만 결정적인 슈팅력은 역부족이었습니다. 수비불안과 골결정력 부재 그리고 측면에만 의존한 단조로운 공력루트. 박항서호 초기부터 줄곧 지적돼 온 문제점입니다. 16년 만에 야심차게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축구 대표팀은 오는 13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에 3:0으로 진 태국과 3, 4위전을 펼칩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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