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로비설 논란

입력 2002.10.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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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정치권이 이번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로비설을 기정사실화 하자 청와대와 민주당은 사실 무근이라며 국가적인 망신만 자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발행된 뉴스위크 한국판 현재 수감중인 최규선 씨가 지난 98년과 99년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상 수상을 위해 로비 계획을 세웠다며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노벨상 반납 운동을 벌이겠다는 등 파상공세를 폈습니다.
공세는 대정부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로비 계획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로비설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이재호(한나라당 의원): 이 로비에서 노벨상을 받았고, 노벨상을 받기 위해서 남북정상회담을 했고...
⊙기자: 나아가 노벨상 수상 대가로 스웨덴과 노르웨이 합작회사에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 사업선이 특혜 매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석수 국무총리는 노벨상의 권위를 훼손하고 국익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석수(국무총리): 노벨상이 결코 로비나 뒷거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당사자로 지목된 박지원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 개인이 무책임하게 만든 문건을 사실인양 검증 없이 기사화하는 것은 국가적 망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지원(대통령 비서실장): 국제사회가 우리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라보겠습니까?
⊙기자: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당시에는 노벨상 수상 반대 로비만 있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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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상 로비설 논란
    • 입력 2002-10-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정치권이 이번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로비설을 기정사실화 하자 청와대와 민주당은 사실 무근이라며 국가적인 망신만 자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발행된 뉴스위크 한국판 현재 수감중인 최규선 씨가 지난 98년과 99년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상 수상을 위해 로비 계획을 세웠다며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노벨상 반납 운동을 벌이겠다는 등 파상공세를 폈습니다. 공세는 대정부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로비 계획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로비설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이재호(한나라당 의원): 이 로비에서 노벨상을 받았고, 노벨상을 받기 위해서 남북정상회담을 했고... ⊙기자: 나아가 노벨상 수상 대가로 스웨덴과 노르웨이 합작회사에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 사업선이 특혜 매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석수 국무총리는 노벨상의 권위를 훼손하고 국익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석수(국무총리): 노벨상이 결코 로비나 뒷거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당사자로 지목된 박지원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 개인이 무책임하게 만든 문건을 사실인양 검증 없이 기사화하는 것은 국가적 망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지원(대통령 비서실장): 국제사회가 우리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라보겠습니까? ⊙기자: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당시에는 노벨상 수상 반대 로비만 있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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