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한 F조 첫 훈련…‘16강 경쟁’ 시작됐다

입력 2018.06.13 (22:08) 수정 2018.06.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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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스웨덴, 멕시코, 독일 대표팀도 러시아에 도착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첫 훈련을 소화하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월드컵은 개막 전이지만 16강을 향한 경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러시아 겔렌지크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흑해 연안의 휴양지 겔렌지크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스웨덴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F조에서 이동 거리가 가장 짧은 팀답게 러시아 도착 세 시간 만에 23명 전원이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훈련장 밖 언덕까지 몰려든 2천여 현지 시민들의 환호가 쏟아졌고, 팬들의 사인 공세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스웨덴 감독은 한국의 스피드와 조직력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두명의 선수를 경계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얀네 안데르손/스웨덴 감독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두 선수 기성용과 손흥민은 매우 뛰어난 선수들입니다."]

2차전 상대 멕시코는 자체 연습 경기까지 치르며 두 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첫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모스크바 인근 베이스캠프에는 수천여 멕시코 팬들이 몰려들어 열기만큼은 가장 뜨거웠습니다.

인원 제한으로 공개 훈련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열정적인 장외 응원을 펼칠 정도였습니다.

[센 후아토/멕시코 축구 팬 : "표가 있는데도 못 들어간 팬들도 있습니다."]

우승 후보 독일도 높은 관심 속에 러시아에서의 첫 담금질에 나섰습니다.

F조 상대국들이 나란히 현지 적응에 돌입하면서 16강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막을 올렸습니다.

겔렌지크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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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속한 F조 첫 훈련…‘16강 경쟁’ 시작됐다
    • 입력 2018-06-13 22:10:19
    • 수정2018-06-13 22: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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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스웨덴, 멕시코, 독일 대표팀도 러시아에 도착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첫 훈련을 소화하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월드컵은 개막 전이지만 16강을 향한 경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러시아 겔렌지크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흑해 연안의 휴양지 겔렌지크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스웨덴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F조에서 이동 거리가 가장 짧은 팀답게 러시아 도착 세 시간 만에 23명 전원이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훈련장 밖 언덕까지 몰려든 2천여 현지 시민들의 환호가 쏟아졌고, 팬들의 사인 공세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스웨덴 감독은 한국의 스피드와 조직력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두명의 선수를 경계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얀네 안데르손/스웨덴 감독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두 선수 기성용과 손흥민은 매우 뛰어난 선수들입니다."]

2차전 상대 멕시코는 자체 연습 경기까지 치르며 두 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첫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모스크바 인근 베이스캠프에는 수천여 멕시코 팬들이 몰려들어 열기만큼은 가장 뜨거웠습니다.

인원 제한으로 공개 훈련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열정적인 장외 응원을 펼칠 정도였습니다.

[센 후아토/멕시코 축구 팬 : "표가 있는데도 못 들어간 팬들도 있습니다."]

우승 후보 독일도 높은 관심 속에 러시아에서의 첫 담금질에 나섰습니다.

F조 상대국들이 나란히 현지 적응에 돌입하면서 16강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막을 올렸습니다.

겔렌지크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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