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북미 후속 협상 본격화”…문 대통령 정상 외교

입력 2018.06.17 (21:07) 수정 2018.06.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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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간 후속 협상도 임박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 후속 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 비핵화에 대한 검증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지가 관건인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주에 북미 회담 이후 첫 정상 외교에 나섭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결과물인 '공동선언'엔 비핵화에 대한 시간표와 구체적인 계획은 담겨 있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 후속협상에선 신고, 검증, 폐기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일정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신고하고 나면, 그 다음 단계는 이를 어떻게 사찰하고 검증할 것이냐인데, 이는 비핵화 과정의 핵심이자 난제로 꼽힙니다.

사찰단이 의심되는 장소나 시설을 불시에 방문해 조사하는 '특별 사찰' 등을 북한이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앞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검증이 핵심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지난 14일 : "검증이 핵심입니다. 완전한 비핵화는 당연히 이를 포함합니다."]

이런 쉽지 않은 과정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2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후속 외교에 나섭니다.

6자회담 당사국인 러시아가 북한에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적지 않은 만큼, 문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감한 문제가 논의될 북미 후속협상이 본격화될수록 문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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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북미 후속 협상 본격화”…문 대통령 정상 외교
    • 입력 2018-06-17 21:09:15
    • 수정2018-06-17 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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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간 후속 협상도 임박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 후속 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 비핵화에 대한 검증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지가 관건인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주에 북미 회담 이후 첫 정상 외교에 나섭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결과물인 '공동선언'엔 비핵화에 대한 시간표와 구체적인 계획은 담겨 있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 후속협상에선 신고, 검증, 폐기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일정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신고하고 나면, 그 다음 단계는 이를 어떻게 사찰하고 검증할 것이냐인데, 이는 비핵화 과정의 핵심이자 난제로 꼽힙니다.

사찰단이 의심되는 장소나 시설을 불시에 방문해 조사하는 '특별 사찰' 등을 북한이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앞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검증이 핵심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지난 14일 : "검증이 핵심입니다. 완전한 비핵화는 당연히 이를 포함합니다."]

이런 쉽지 않은 과정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2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후속 외교에 나섭니다.

6자회담 당사국인 러시아가 북한에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적지 않은 만큼, 문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감한 문제가 논의될 북미 후속협상이 본격화될수록 문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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