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인터뷰 - 11년 만에 DJ로 돌아온 김미숙

입력 2018.06.19 (08:27) 수정 2018.06.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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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분들이 이 시간을 기다리셨을 것 같은데요.

스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타 인터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요즘 스타와 팬 사이에는 ‘소통’이 필수인데요.

오늘의 스타 인터뷰 주인공은 매일 오전,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배우 김미숙 씨입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김선근 : "오늘의 스타 인터뷰 따뜻하고 우아한 목소리의 주인공과 함께합니다."]

[김미숙 : "안녕하세요. 김미숙입니다. ‘연예수첩’, 이 시간을 통해서는 처음 인사를 드리는 것 같아요. 여름, 더운 여름 시작됐어요. 건강하시죠?"]

편안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배우 김미숙 씨!

지난달, 이 목소리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클래식 라디오 진행자로 돌아왔는데요.

[김선근 : "11년 만에 클래식 FM 라디오 DJ로 다시 돌아오신 거란 말이에요. 많이 떨리셨을 것 같아요."]

[김미숙 : "첫날 많이 긴장되더라고요. 첫날 생방송 하는데 남달랐어요. 기분이. 어떡하든 그냥 ‘김미숙’답게 한다. 그 생각만 하고 들어왔던 것 같아요."]

[김선근 : "‘김미숙의 가정음악’ 어떤 프로그램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미숙 : "아침 시간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만들어 드리고 싶은 그런 방송."]

매일 두 시간씩 생방송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김미숙 씨.

클래식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남달랐는데요.

[김선근 : "힘들진 않으세요? 매일 9 TO 11. 쉽지 않거든요. 두 시간씩 진행하는 게."]

[김미숙 : "저는 오히려 방송하는 두 시간은 괜찮아요. 아직은. 그리고 아침에도 저는 조금 ‘아침형 인간’인 것 같아요."]

[김선근 : "일어나는 것도 힘들지 않고, 방송하는 것도 힘들지 않으면 끝나고 힘드신가요?"]

[김미숙 : "아니요? 그렇지도 않은데."]

[김선근 : "강철 체력이신 걸로."]

하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고요?

[김미숙 : "시력이 떨어져서... 큰일 났다. 이런 말 해도 되겠죠? 돋보기가 필요하다 이럴 때 있고. 그다음에 모니터가 어른거리고. ‘나이가 이런 건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안 보이는 게 어디 있어요. 옛날에 11년 전에 안 보이는 거 없었거든요."]

시력이 조금 떨어지면 어떻습니까!

김미숙 씨는 60대가 된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데요.

[김선근 : "요즘에는 손예진 씨가 예쁜 누님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원조 예쁜 누나 하면 김미숙 누님을 빼놓을 수 없잖아요."]

[김미숙 : "그렇다고들 하죠?"]

‘원조 예쁜 누나’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김미숙 씨!

[이현진/장민국 역 : "저, 선생님 좋아하는 것 같아요."]

과거 작품에서 장동건, 최재성, 이현진 씨 등 연하의 미남 배우들과 연인 호흡을 맞춰왔는데요.

[김미숙 : "장동건 씨가 굉장히 사람이 편해요. 그래서 동건 씨랑 할 때는 괜찮았고. 이현진 씨랑 할 때는 '말도 안 돼!' 이러면서 '됐거든?' 그 짝사랑을 제가 인정하지 않으니까 편했어요. 힘들었던 상대는 오히려 최재성 씨. 왜냐하면 재성 씨는 저한테 누이, 누이 그러거든요. 그런데 드라마상에선 제가 오빠라고 불러야 되는 거예요. 오빠도 너무 어색한데 또 좋아해야 돼."]

[김선근 : "친한 사이끼리 하라고 하면..."]

[김미숙 : "더 죽겠는 거예요."]

다시 연하남이 대세가 된 지금, 김미숙 씨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가 있다는데요.

누구일까요?

[김미숙 : 한 1, 2년 전에 드라마 보고 ‘아, 참 저런 남자 괜찮겠다’ 이렇게 드라마로 마음이 갔던 후배가 있어요. 김래원 씨."]

김래원 씨, 듣고 있죠~

만약, 두 분이 연인으로 만난다면 명품 멜로드라마 한 편이 탄생할 것 같네요.

지난 1979년, K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미숙 씨!

지금까지 배우로서, 라디오 진행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사랑받고 있는데요.

내년이면 데뷔 40주년을 맞게 된다는 김미숙 씨, 특별한 계획이 있을까요?

[김미숙 : "제가 사실은 ‘연극을 한 번 해볼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40주년을 생각을 해봤어요. 20년 됐거든요. 연극 무대에 선 지. 그래서 20년 전의 저하고 지금의 저는 다를 것 같아서 걱정이 되면서도 도전을 안 하면 아쉬울 것 같고."]

김미숙 씨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연예수첩>에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김미숙 : "저한테 잘 어울리는 색깔이고, 옷 색깔에도 좋고. 센스 있으시네요."]

[김선근 : "앞으로도 꼭 백합 같은 목소리로 오래오래 DJ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미숙 : "감사합니다. 저에게 늘 뜨거운 박수와 애정을 보내주셔서요. 더워지는 여름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요. 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백합처럼 우아한 배우 김미숙 씨와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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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 인터뷰 - 11년 만에 DJ로 돌아온 김미숙
    • 입력 2018-06-19 08:33:18
    • 수정2018-06-19 08: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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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분들이 이 시간을 기다리셨을 것 같은데요.

스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타 인터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요즘 스타와 팬 사이에는 ‘소통’이 필수인데요.

오늘의 스타 인터뷰 주인공은 매일 오전,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배우 김미숙 씨입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김선근 : "오늘의 스타 인터뷰 따뜻하고 우아한 목소리의 주인공과 함께합니다."]

[김미숙 : "안녕하세요. 김미숙입니다. ‘연예수첩’, 이 시간을 통해서는 처음 인사를 드리는 것 같아요. 여름, 더운 여름 시작됐어요. 건강하시죠?"]

편안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배우 김미숙 씨!

지난달, 이 목소리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클래식 라디오 진행자로 돌아왔는데요.

[김선근 : "11년 만에 클래식 FM 라디오 DJ로 다시 돌아오신 거란 말이에요. 많이 떨리셨을 것 같아요."]

[김미숙 : "첫날 많이 긴장되더라고요. 첫날 생방송 하는데 남달랐어요. 기분이. 어떡하든 그냥 ‘김미숙’답게 한다. 그 생각만 하고 들어왔던 것 같아요."]

[김선근 : "‘김미숙의 가정음악’ 어떤 프로그램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미숙 : "아침 시간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만들어 드리고 싶은 그런 방송."]

매일 두 시간씩 생방송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김미숙 씨.

클래식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남달랐는데요.

[김선근 : "힘들진 않으세요? 매일 9 TO 11. 쉽지 않거든요. 두 시간씩 진행하는 게."]

[김미숙 : "저는 오히려 방송하는 두 시간은 괜찮아요. 아직은. 그리고 아침에도 저는 조금 ‘아침형 인간’인 것 같아요."]

[김선근 : "일어나는 것도 힘들지 않고, 방송하는 것도 힘들지 않으면 끝나고 힘드신가요?"]

[김미숙 : "아니요? 그렇지도 않은데."]

[김선근 : "강철 체력이신 걸로."]

하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고요?

[김미숙 : "시력이 떨어져서... 큰일 났다. 이런 말 해도 되겠죠? 돋보기가 필요하다 이럴 때 있고. 그다음에 모니터가 어른거리고. ‘나이가 이런 건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안 보이는 게 어디 있어요. 옛날에 11년 전에 안 보이는 거 없었거든요."]

시력이 조금 떨어지면 어떻습니까!

김미숙 씨는 60대가 된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데요.

[김선근 : "요즘에는 손예진 씨가 예쁜 누님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원조 예쁜 누나 하면 김미숙 누님을 빼놓을 수 없잖아요."]

[김미숙 : "그렇다고들 하죠?"]

‘원조 예쁜 누나’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김미숙 씨!

[이현진/장민국 역 : "저, 선생님 좋아하는 것 같아요."]

과거 작품에서 장동건, 최재성, 이현진 씨 등 연하의 미남 배우들과 연인 호흡을 맞춰왔는데요.

[김미숙 : "장동건 씨가 굉장히 사람이 편해요. 그래서 동건 씨랑 할 때는 괜찮았고. 이현진 씨랑 할 때는 '말도 안 돼!' 이러면서 '됐거든?' 그 짝사랑을 제가 인정하지 않으니까 편했어요. 힘들었던 상대는 오히려 최재성 씨. 왜냐하면 재성 씨는 저한테 누이, 누이 그러거든요. 그런데 드라마상에선 제가 오빠라고 불러야 되는 거예요. 오빠도 너무 어색한데 또 좋아해야 돼."]

[김선근 : "친한 사이끼리 하라고 하면..."]

[김미숙 : "더 죽겠는 거예요."]

다시 연하남이 대세가 된 지금, 김미숙 씨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가 있다는데요.

누구일까요?

[김미숙 : 한 1, 2년 전에 드라마 보고 ‘아, 참 저런 남자 괜찮겠다’ 이렇게 드라마로 마음이 갔던 후배가 있어요. 김래원 씨."]

김래원 씨, 듣고 있죠~

만약, 두 분이 연인으로 만난다면 명품 멜로드라마 한 편이 탄생할 것 같네요.

지난 1979년, K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미숙 씨!

지금까지 배우로서, 라디오 진행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사랑받고 있는데요.

내년이면 데뷔 40주년을 맞게 된다는 김미숙 씨, 특별한 계획이 있을까요?

[김미숙 : "제가 사실은 ‘연극을 한 번 해볼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40주년을 생각을 해봤어요. 20년 됐거든요. 연극 무대에 선 지. 그래서 20년 전의 저하고 지금의 저는 다를 것 같아서 걱정이 되면서도 도전을 안 하면 아쉬울 것 같고."]

김미숙 씨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연예수첩>에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김미숙 : "저한테 잘 어울리는 색깔이고, 옷 색깔에도 좋고. 센스 있으시네요."]

[김선근 : "앞으로도 꼭 백합 같은 목소리로 오래오래 DJ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미숙 : "감사합니다. 저에게 늘 뜨거운 박수와 애정을 보내주셔서요. 더워지는 여름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요. 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백합처럼 우아한 배우 김미숙 씨와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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