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폭행’ 조재범 코치 “다른 선수들도 때렸다”

입력 2018.06.21 (06:22) 수정 2018.06.21 (06: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다른 선수 3명도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조 전 코치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지난 18일 경찰에 소환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는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조재범/전 국가대표팀 코치/지난 18일 : "(심석희 선수 말고 다른 선수도 때렸습니까?) 성실히 조사받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이 8시간 동안 조사한 결과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 이외에도 다른 선수 3명을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심석희 선수를 포함해 피해 선수 4명 가운데 3명은 여자 선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 1월 16일 훈련 도중 심석희 선수를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코치의 폭행은 심 선수가 충북 진천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후 대한체육회가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의 폭행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조 전 코치는 경찰 조사에서 선수들이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또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 전 코치의 혐의를 상해에서 '상습 상해'로 변경하고 조 전 코치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확인된 피해 선수 4명 외에 폭행을 당한 선수가 더 있는지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심석희 폭행’ 조재범 코치 “다른 선수들도 때렸다”
    • 입력 2018-06-21 06:23:58
    • 수정2018-06-21 06:41:07
    뉴스광장 1부
[앵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다른 선수 3명도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조 전 코치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지난 18일 경찰에 소환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는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조재범/전 국가대표팀 코치/지난 18일 : "(심석희 선수 말고 다른 선수도 때렸습니까?) 성실히 조사받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이 8시간 동안 조사한 결과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 이외에도 다른 선수 3명을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심석희 선수를 포함해 피해 선수 4명 가운데 3명은 여자 선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 1월 16일 훈련 도중 심석희 선수를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코치의 폭행은 심 선수가 충북 진천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후 대한체육회가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의 폭행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조 전 코치는 경찰 조사에서 선수들이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또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 전 코치의 혐의를 상해에서 '상습 상해'로 변경하고 조 전 코치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확인된 피해 선수 4명 외에 폭행을 당한 선수가 더 있는지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