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계파 갈등…김성태 “이번에 끝장 보겠다”

입력 2018.06.21 (12:22) 수정 2018.06.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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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 참패 뒤 책임 문제와 당 쇄신안을 놓고 분란이 일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당 수습 방안을 논의중입니다.

자체 쇄신안을 내놓았던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계파 갈등을 직을 걸고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당 내 계파 갈등 논란에 대해 "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계파 갈등을 통해 당이 분열하고 또다시 싸워야 하는 구조는 자신의 직을 걸고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당 쇄신에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자신이 지난 18일 내놓은 혁신안의 내용을 거듭 설명하면서 이 안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김 권한대행의 발언 이후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해 당 혁신안과 비대위원장 선임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원총회에 앞서 진행된 한국당 초선 의원 모임에서는 조기 전당대회보다는 당을 서둘러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에 의원들이 입장을 모았다고 간사인 김성원 의원이 밝혔습니다.

또 심재철 의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초선 정종섭 의원이 모든 한국당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재선 이장우 의원은 유능한 사람이 많은데도 '적폐 세력'이란 프레임에 가둬놓고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9천7백여 건이라며 야당에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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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계파 갈등…김성태 “이번에 끝장 보겠다”
    • 입력 2018-06-21 12:24:09
    • 수정2018-06-21 13:04:17
    뉴스 12
[앵커]

지방선거 참패 뒤 책임 문제와 당 쇄신안을 놓고 분란이 일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당 수습 방안을 논의중입니다.

자체 쇄신안을 내놓았던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계파 갈등을 직을 걸고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당 내 계파 갈등 논란에 대해 "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계파 갈등을 통해 당이 분열하고 또다시 싸워야 하는 구조는 자신의 직을 걸고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당 쇄신에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자신이 지난 18일 내놓은 혁신안의 내용을 거듭 설명하면서 이 안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김 권한대행의 발언 이후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해 당 혁신안과 비대위원장 선임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원총회에 앞서 진행된 한국당 초선 의원 모임에서는 조기 전당대회보다는 당을 서둘러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에 의원들이 입장을 모았다고 간사인 김성원 의원이 밝혔습니다.

또 심재철 의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초선 정종섭 의원이 모든 한국당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재선 이장우 의원은 유능한 사람이 많은데도 '적폐 세력'이란 프레임에 가둬놓고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9천7백여 건이라며 야당에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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