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수장에서 과불화화합물 검출

입력 2018.06.22 (19:11) 수정 2018.06.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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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구 수돗물에서 새로운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습니다.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동물 실험 결과 체중감소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인데요,

환경부는 경북 구미공단 업체가 방류한 영향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대구지역 정수장 두 곳에서 과불화화합물 3종이 검출됐습니다.

그 가운데 문제가 된 것은 과불화헥산술폰산입니다.

한때 농도가 1ℓ에 0.165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수치는 관련 물질에 대해 먹는 물 권고기준이 가장 엄격한 호주와 비교하면 두 배 정도 높은 겁니다.

환경부는 당시 관련 물질이 구미공단에서 배출해 흘러들어온 것으로 확인됐고 지난 12일 차단조치가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발암물질로 지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동물 실험 결과 체중 감소와 혈액 응고 시간 증가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 지역에서 검출된 나머지 과불화화합물 두 종류의 경우 검출량이 외국 권고 기준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과불화화합물이 최근 한강과 낙동강 등 전국 주요 강에서 검출되고 있는 만큼, 다음 달부터 수돗물 수질 감시 항목에 포함해 관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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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정수장에서 과불화화합물 검출
    • 입력 2018-06-22 19:12:42
    • 수정2018-06-22 19:19:42
    뉴스 7
[앵커]

최근 대구 수돗물에서 새로운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습니다.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동물 실험 결과 체중감소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인데요,

환경부는 경북 구미공단 업체가 방류한 영향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대구지역 정수장 두 곳에서 과불화화합물 3종이 검출됐습니다.

그 가운데 문제가 된 것은 과불화헥산술폰산입니다.

한때 농도가 1ℓ에 0.165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수치는 관련 물질에 대해 먹는 물 권고기준이 가장 엄격한 호주와 비교하면 두 배 정도 높은 겁니다.

환경부는 당시 관련 물질이 구미공단에서 배출해 흘러들어온 것으로 확인됐고 지난 12일 차단조치가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발암물질로 지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동물 실험 결과 체중 감소와 혈액 응고 시간 증가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 지역에서 검출된 나머지 과불화화합물 두 종류의 경우 검출량이 외국 권고 기준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과불화화합물이 최근 한강과 낙동강 등 전국 주요 강에서 검출되고 있는 만큼, 다음 달부터 수돗물 수질 감시 항목에 포함해 관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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