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불볕더위…올해 첫 ‘폭염경보’

입력 2018.06.24 (21:10) 수정 2018.06.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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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이 뜨겁게 달아오른 하루였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 32.1도, 경북 영덕은 37도까지 올랐는데요.

다음주 초, 장마전선이 북상하면 더위도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한 햇살이 내리쬐면서 도심은 이른 시간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야외무대에선 연신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시민들은 양산부터 부채까지 총동원해, 햇볕을 막아보지만 더위를 피하긴 역부족입니다.

[송윤지/대구 달성군 : "거리에 나왔는데 엄청나게 더워서, 휴대용 선풍기까지 챙겨서 나왔는데도, 많이 더운 것 같습니다."]

대구를 찾은 관광객들도 숨이 턱 막히는 날씨에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김태응/서울 도곡동 : "서울에서 놀러 왔는데, 지금 여기 오니까 너무 더워서 반바지 하나 사 입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른 폭염에 지친 시민들은 시원한 물놀이장으로 향했습니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도심 속 수영장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고, 분수대에서 물장난 삼매경에 빠지다 보면 무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박경민/대구 신암동 : "아이들이 집에 있으면 많이 더워하고 보채고 하길래, 물놀이하러 나왔는데 오늘은 정말 좋네요. 시원하고."]

대구와 경주, 의성 등 대구·경북 7개 지역에는 올 들어 처음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영남 내륙의 경우 한낮에 37도까지 오르며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5일)도 오늘(24일)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다 모레(26일) 장맛비가 내리면 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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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 이른 불볕더위…올해 첫 ‘폭염경보’
    • 입력 2018-06-24 21:12:09
    • 수정2018-06-25 10:22:51
    뉴스 9
[앵커]

전국이 뜨겁게 달아오른 하루였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 32.1도, 경북 영덕은 37도까지 올랐는데요.

다음주 초, 장마전선이 북상하면 더위도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한 햇살이 내리쬐면서 도심은 이른 시간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야외무대에선 연신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시민들은 양산부터 부채까지 총동원해, 햇볕을 막아보지만 더위를 피하긴 역부족입니다.

[송윤지/대구 달성군 : "거리에 나왔는데 엄청나게 더워서, 휴대용 선풍기까지 챙겨서 나왔는데도, 많이 더운 것 같습니다."]

대구를 찾은 관광객들도 숨이 턱 막히는 날씨에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김태응/서울 도곡동 : "서울에서 놀러 왔는데, 지금 여기 오니까 너무 더워서 반바지 하나 사 입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른 폭염에 지친 시민들은 시원한 물놀이장으로 향했습니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도심 속 수영장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고, 분수대에서 물장난 삼매경에 빠지다 보면 무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박경민/대구 신암동 : "아이들이 집에 있으면 많이 더워하고 보채고 하길래, 물놀이하러 나왔는데 오늘은 정말 좋네요. 시원하고."]

대구와 경주, 의성 등 대구·경북 7개 지역에는 올 들어 처음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영남 내륙의 경우 한낮에 37도까지 오르며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5일)도 오늘(24일)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다 모레(26일) 장맛비가 내리면 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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