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화사무국 프레스센터 2차 회의

박성범 앵커 :

오늘도 우리 대표단은 이 시간 현재 북측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오후 늦게 어떤 소식이 들어왔는지 남북대화 사무국 프레스 센터를 연결합니다.

박원기 기자 전해주세요.

박원기 기자 :

네. 우리 대표단 일행은 이 시간 현재 2차 평양회담의 마지막 공식 일정인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설의장이 주최하는 몽랑간 만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마는 이 시간 현재까지 양형섭 의장의 만찬사는 이곳 프레스 센터에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강영훈 국무총리는 답사를 통해서 남북 간의 대립과 불신을 해소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최소한의 정지 작업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히고 이제는 남북한이 적대 당사자가 아니라 통일의 협력자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영훈 국무총리는 남북의 동포들이 민족공동체 의식을 갖고 남북 간의 자유왕래와 사회개방을 실시하는 일이야말로 통일을 앞당기는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대표단 일행은 김일성 주석을 면담한 뒤 '집단 체제'를 관람했으며 우리 기자단은 오후에 노동신문사를 방문해서 신문제작 과정을 둘러보았습니다. 서동건 노동신문사 부주필은 김일성 주석이 지난 45년 전에 직접 지휘해서 창간됐다고 창간내력을 설명했는데 150만부를 발행하는 노동신문사에는 300여 명의 기자들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만찬이 끝난 뒤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로 돌아와서 평양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 뒤 내일 오전 9시 평양을 출발해서 서울로 돌아옵니다.

지금까지 남북 대화사무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