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추월

입력 1990.1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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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무리한 추월 어느 경우든 삼가야 할 운전사들의 수칙입니다. 더욱이 구부러진 도로가 많아서 운전자의 시야가 짧은 국도에서는 더더욱 삼가해야 할 추월 행위입니다. 2차선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일어난 대형 사고는 대부분 무리한 앞지르기에서 비롯됐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빨리 가야겠다는 성급한 마음 때문에 이것저것 가릴틈이 없습니다. 조그마한 틈만 보이면 추월 금지선을 넘어 마구 앞지르기를 합니다. 커브길 언덕길에서도 무리한 앞지르기로 반대차선의 차량과 충돌 위기까지 가는 아슬한 상황까지도 전개됩니다. 이처럼 중앙선을 넘어선 무리한 앞지르기는 반드시 정면충돌이나 추락 사고를 동반하기 때문에 대형사고의 위험이 큽니다.


어제 일어난 소양호 버스추락사고나 20여 명이 숨진 경기도 여주군 섬강교 사고 등 2차선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일어난 대형 사고는 모두 다 무리한 앞지르기가 원인이 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산을 끼고 도는 곡선도로가 많아 운전자의 시야가 짧아 앞지르기의 사고위험이 더욱 큽니다.


조영철 (경기도 양평 경찰서):

좀 조급하다고 그럴까요. 그 추월 아닌 지역에서도 추월을 예사로 하는데 이거야말로 그 지양해야 되겠습니다. 추월과 과속은 대형사고하고 직결된다는거 이점 명심하시고...


정지환 기자:

그런데도 지난 한 해 동안 1,500여 명이 이러한 무리한 앞지르기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교통 전문가들은 운전자들이 과속이나 무리한 앞지르기가 가져올 엄청난 위험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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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리한 추월
    • 입력 1990-11-05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무리한 추월 어느 경우든 삼가야 할 운전사들의 수칙입니다. 더욱이 구부러진 도로가 많아서 운전자의 시야가 짧은 국도에서는 더더욱 삼가해야 할 추월 행위입니다. 2차선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일어난 대형 사고는 대부분 무리한 앞지르기에서 비롯됐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빨리 가야겠다는 성급한 마음 때문에 이것저것 가릴틈이 없습니다. 조그마한 틈만 보이면 추월 금지선을 넘어 마구 앞지르기를 합니다. 커브길 언덕길에서도 무리한 앞지르기로 반대차선의 차량과 충돌 위기까지 가는 아슬한 상황까지도 전개됩니다. 이처럼 중앙선을 넘어선 무리한 앞지르기는 반드시 정면충돌이나 추락 사고를 동반하기 때문에 대형사고의 위험이 큽니다.


어제 일어난 소양호 버스추락사고나 20여 명이 숨진 경기도 여주군 섬강교 사고 등 2차선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일어난 대형 사고는 모두 다 무리한 앞지르기가 원인이 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산을 끼고 도는 곡선도로가 많아 운전자의 시야가 짧아 앞지르기의 사고위험이 더욱 큽니다.


조영철 (경기도 양평 경찰서):

좀 조급하다고 그럴까요. 그 추월 아닌 지역에서도 추월을 예사로 하는데 이거야말로 그 지양해야 되겠습니다. 추월과 과속은 대형사고하고 직결된다는거 이점 명심하시고...


정지환 기자:

그런데도 지난 한 해 동안 1,500여 명이 이러한 무리한 앞지르기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교통 전문가들은 운전자들이 과속이나 무리한 앞지르기가 가져올 엄청난 위험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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