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 언론사업 참여 밝혀 외 1건

입력 1990.1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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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자신은 북한으로부터 다시 방북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현대그룹이 언론 사업에 참여할 뜻을 밝히고 전경련 회장으로는 현 유창순 회장의 유임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춘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춘애 기자: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4분 5열의 파당정치가 경제, 사회 각 분야를 어수선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 지도자들에게 상식에 맞는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내년부터는 소련에 이어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중국과 소형 트럭을 합작생산하기 위해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북한의 개방을 빨리 유도하기 위해선 한소 정상외교 등에 시기를 따질 필요가 없으며 한소 수교 이후 북한이 기대고 있는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북한과 합의한 금강산 개발 계획은 아직 유효하며 최근 북한으로부터 다시 방문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금강산 개발은 북한도 유리하고 우리 한국도 유리하기 때문에 북한이 완전히 그것을 폐지했다고 난 보지를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강산 개발은 아직 유효하고 그것이 만약에 시작되면은 남북은 곧 왕래가 된다고 난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춘애 기자:

정주영 회장은 내년 봄에 현대 문화 신문을 발행할 생각이며 문화 신문과는 별도로 종합 신문을 발행할 수 있다고 말해 현대그룹이 언론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또 땅 투기 등으로 대기업에 대한 비판적인 사회 분위기때문에 고민하는 전국 경제인 연합회의 다음 회장으로는 기업을 갖고 있지 않은 유창순 현 회장의 유임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박성범 앵커:

경제 기획원은 올해 우리나라가 정부가 연초에 예상했던 6.5%는 물론 지난 6월에 수정 전망 했던 8.5%를 넘는 9.2%의 고도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7%의 실질 성장을 예상한 정부의 내년도 경제 운영 계획도 다소 수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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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주영, 현대그룹 언론사업 참여 밝혀 외 1건
    • 입력 1990-11-27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자신은 북한으로부터 다시 방북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현대그룹이 언론 사업에 참여할 뜻을 밝히고 전경련 회장으로는 현 유창순 회장의 유임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춘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춘애 기자: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4분 5열의 파당정치가 경제, 사회 각 분야를 어수선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 지도자들에게 상식에 맞는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내년부터는 소련에 이어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중국과 소형 트럭을 합작생산하기 위해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북한의 개방을 빨리 유도하기 위해선 한소 정상외교 등에 시기를 따질 필요가 없으며 한소 수교 이후 북한이 기대고 있는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북한과 합의한 금강산 개발 계획은 아직 유효하며 최근 북한으로부터 다시 방문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금강산 개발은 북한도 유리하고 우리 한국도 유리하기 때문에 북한이 완전히 그것을 폐지했다고 난 보지를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강산 개발은 아직 유효하고 그것이 만약에 시작되면은 남북은 곧 왕래가 된다고 난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춘애 기자:

정주영 회장은 내년 봄에 현대 문화 신문을 발행할 생각이며 문화 신문과는 별도로 종합 신문을 발행할 수 있다고 말해 현대그룹이 언론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또 땅 투기 등으로 대기업에 대한 비판적인 사회 분위기때문에 고민하는 전국 경제인 연합회의 다음 회장으로는 기업을 갖고 있지 않은 유창순 현 회장의 유임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박성범 앵커:

경제 기획원은 올해 우리나라가 정부가 연초에 예상했던 6.5%는 물론 지난 6월에 수정 전망 했던 8.5%를 넘는 9.2%의 고도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7%의 실질 성장을 예상한 정부의 내년도 경제 운영 계획도 다소 수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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