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 청결 시민이 관리키로

입력 1991.04.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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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약수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변상태가 불결해지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서울시는 해마다 10억 여 원을 들여 약수터를 관리해왔는데 내년부터는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류현순 기자입니다.


류현순 기자 :

버려진 양심들,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약수터를 찾는 시민들이 버린 양심들입니다.

줄을 서서 물을 받아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약수터 주변의 모습이 이처럼 더럽혀져 있는 것은 약수터를 보존하고 정화하겠다는 시민의식이 결여돼있기 때문입니다.

이 약수터 관리는 해마다 10억여 원이라는 예산이 들고 취로인부까지 동원돼 청소에 나서고 있으나 약수터 주변은 지저분하기 짝이 없습니다.

내년부터는 자치시대에 걸맞게 약수터 관리가 지금까지의 관할구청 주도에서 민간 관리로 바뀝니다.


김정두 (구로구 개봉동) :

어디까지나 이거는 자치적으로 해서 자기가 깨끗한 물을 먹겠다는 그 마음부터 앞서야 되거든요.


유천수 (양천구청장) :

기왕에 그 약수터에 동호회들이 구성돼있으니까 주민들이 스스로 그걸 유지관리를 해주시면 은 더욱 깨끗하기 유지가 되고 그리고 자기시설을 자기가 관리하는 그런 것이 또 생기게 돼서....


류현순 기자 :

그러나 약수터의 수질검사는 대폭 강화됩니다.

지금까지의 약수터 수질검사는 1년에 4차례, 각국 보건소에서 8항목,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개 항목을 검사해 왔으나 앞으로는 구청장의 판단에 따라 수시로 검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내에는 이러한 약수터가 342곳이 되고 페놀사태 여파로 그 이용시민은 날로 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약수터가 보다 깨끗해질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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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수터 청결 시민이 관리키로
    • 입력 1991-04-24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약수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변상태가 불결해지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서울시는 해마다 10억 여 원을 들여 약수터를 관리해왔는데 내년부터는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류현순 기자입니다.


류현순 기자 :

버려진 양심들,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약수터를 찾는 시민들이 버린 양심들입니다.

줄을 서서 물을 받아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약수터 주변의 모습이 이처럼 더럽혀져 있는 것은 약수터를 보존하고 정화하겠다는 시민의식이 결여돼있기 때문입니다.

이 약수터 관리는 해마다 10억여 원이라는 예산이 들고 취로인부까지 동원돼 청소에 나서고 있으나 약수터 주변은 지저분하기 짝이 없습니다.

내년부터는 자치시대에 걸맞게 약수터 관리가 지금까지의 관할구청 주도에서 민간 관리로 바뀝니다.


김정두 (구로구 개봉동) :

어디까지나 이거는 자치적으로 해서 자기가 깨끗한 물을 먹겠다는 그 마음부터 앞서야 되거든요.


유천수 (양천구청장) :

기왕에 그 약수터에 동호회들이 구성돼있으니까 주민들이 스스로 그걸 유지관리를 해주시면 은 더욱 깨끗하기 유지가 되고 그리고 자기시설을 자기가 관리하는 그런 것이 또 생기게 돼서....


류현순 기자 :

그러나 약수터의 수질검사는 대폭 강화됩니다.

지금까지의 약수터 수질검사는 1년에 4차례, 각국 보건소에서 8항목,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개 항목을 검사해 왔으나 앞으로는 구청장의 판단에 따라 수시로 검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내에는 이러한 약수터가 342곳이 되고 페놀사태 여파로 그 이용시민은 날로 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약수터가 보다 깨끗해질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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