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클리닉

입력 1991.05.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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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병원을 찾지 않고도 컴퓨터를 이용해서 집안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컴퓨터 클리닉이 국내에서 곧 시작됩니다.

이세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세강 기자 :

몸은 불편한데 언제쯤 진찰받을 수 있을까.

종합병원마다 빚어지는 3시간 기다려 3분 진료 받는 이와 같은 불편은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화 사회에서는 사라지게 됩니다.

컴퓨터 클리닉은 환자들이 원할 때는 아무 때나 컴퓨터를 이용해 건강상담과 질병문의를 할 수 있습니다.

가령, 가슴이 아픈 환자가 컴퓨터에 입력된 문항에 따라서 자신의 증상을 예, 아니오로 설명해 나갑니다.

사람의 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머리, 팔, 가슴 등 대개 28가지 각 증세마다 10개에서 15개의 문항이 마련돼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이 모두 입력되면 병원에 있는 의사가 이를 보고 컴퓨터를 통해서 처방을 내려줍니다.

결국 안방에 주치의를 둔 셈입니다.


윤방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장) :

인류에 생기는 병이 7~80%가 이번에 컴퓨터화된 28개의 질문화된 것을 통해 가지고 얼마든지 진료가 가능하게 돼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종합병원의 환자 집중현상을 막을 수 있고 두 번째는 시간을 의사나 환자가 절약할 수 있고....


이세강 기자 :

이번에 세브란스 병원에는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컴퓨터 클리닉은 그 편리성과 함께 컴퓨터의 보급확대 그리고 손쉬운 이용방법 등으로 앞으로 널리 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 연간 15만원인 데이터 통신의 이용료와 연회비의 부담을 줄여야하고 약국처방전 발행 등 의료기관과 유기적인 연결 그리고 건강상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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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 클리닉
    • 입력 1991-05-13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병원을 찾지 않고도 컴퓨터를 이용해서 집안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컴퓨터 클리닉이 국내에서 곧 시작됩니다.

이세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세강 기자 :

몸은 불편한데 언제쯤 진찰받을 수 있을까.

종합병원마다 빚어지는 3시간 기다려 3분 진료 받는 이와 같은 불편은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화 사회에서는 사라지게 됩니다.

컴퓨터 클리닉은 환자들이 원할 때는 아무 때나 컴퓨터를 이용해 건강상담과 질병문의를 할 수 있습니다.

가령, 가슴이 아픈 환자가 컴퓨터에 입력된 문항에 따라서 자신의 증상을 예, 아니오로 설명해 나갑니다.

사람의 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머리, 팔, 가슴 등 대개 28가지 각 증세마다 10개에서 15개의 문항이 마련돼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이 모두 입력되면 병원에 있는 의사가 이를 보고 컴퓨터를 통해서 처방을 내려줍니다.

결국 안방에 주치의를 둔 셈입니다.


윤방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장) :

인류에 생기는 병이 7~80%가 이번에 컴퓨터화된 28개의 질문화된 것을 통해 가지고 얼마든지 진료가 가능하게 돼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종합병원의 환자 집중현상을 막을 수 있고 두 번째는 시간을 의사나 환자가 절약할 수 있고....


이세강 기자 :

이번에 세브란스 병원에는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컴퓨터 클리닉은 그 편리성과 함께 컴퓨터의 보급확대 그리고 손쉬운 이용방법 등으로 앞으로 널리 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 연간 15만원인 데이터 통신의 이용료와 연회비의 부담을 줄여야하고 약국처방전 발행 등 의료기관과 유기적인 연결 그리고 건강상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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