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재정난 외 3건

이규원 앵커:사립 중고등학교가 요즘 심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영세법인인데다가 정부지원금도 적기 때문에 공립학교에 비해 교육여건에 상대적으로 뒤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유종일 기자입니다.

유종일 기자:

학생 1명에게 들어가는 1년 교육비의 공립과 사립학교 간 차이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중학교는 지난 86년 4만6천원에서 작년 14만원으로 커졌고, 고등학교는 80년 9만9천원에서 작년 40만2천원으로 사립학교에 적게 들어갔습니다.

교사 1명당 학생수도 중학교는 공립 24.1명에 사립 29.3명, 고등학교는 공립 20.7명에 사립 27.9명으로 사립의 교육여건이 더 열악합니다.

김영실 (사립중.고 교장회 회장):

공립학교 경우 다르게 되는 것은 국가의 교육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종일 기자:

대부분의 사립학교 법인이 영세해서 공남금과 국고보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도 공납금은 실질적으로 줄고 사립학교에 대한 정부지원이 공립수준을 못따르기 때문입니다.

배종근 (교육재경학교 회장):

이것은 분명히 헌법에 규정된 소위 그 교육평등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리가 의아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종일 기자:

사립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립학교에 대한 교부금이나 양여금등 정부지원을 크게 늘리고 사립학교가 기부금은 끌어들이거나 후원회를 설립하는것 등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규원 앵커:이용만 재무부 장관은 오늘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정책 대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금리자유화가 일시에 대폭적으로 이루어지면은 경제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는 만큼 우리 경제의 수용능력을 감안해서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영남대병원 치료방사선과 김명세 과장팀은 오늘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직장암 환자에 대한 방사선 치료를 실시했습니다.

이 치료방법은 개복상태에서 암병소를 제거하는 기존 수술방법에 방사선치료를 감행한 것으로 획기적인 치료방법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 해양대 실습선 한바다호가 해양대학 실습생 등 225명을 태우고 오늘 오전 부산항을 떠났습니다.

이 한바다호는 다음날 3일 소련 사할린의 코사코브항에 도착해서 현지 동포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