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차 남북고위급 회담 ; 비공개회의 성과

입력 1991.10.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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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실무접촉 대표들에 대한 노고치하와 평양 냉면 이야기로 시작된 오늘 비공개회의는 부드러운 분위기속에 시작됐다고 현지 취재진이 알려 왔습니다.

비공개회담 분위기를 고광남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고광남 기자 :

비공개회의를 시작하기 전 양측 대표들은 보도진 앞에서 10분동안 비교적 화기로운 분위기속에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원식 총리는 실무대표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이제는 밤을 세워서라도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강조했고 연형묵 북한 정무원 총리는 기대와 걱정 그리고 실망이 교차했던 지난 3차례의 회담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인민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회의 후의 일정에 관해 북측의 자상한 배려에 사의를 표했고 북측의 백남준 대표가 공식일정을 마치더라도 좀 더 묵었다 가는게 어떠냐고 농을 던지자 우리측 이동복 대표가 아예 붙들어 두려는거냐고 받아 폭소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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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4차 남북고위급 회담 ; 비공개회의 성과
    • 입력 1991-10-24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실무접촉 대표들에 대한 노고치하와 평양 냉면 이야기로 시작된 오늘 비공개회의는 부드러운 분위기속에 시작됐다고 현지 취재진이 알려 왔습니다.

비공개회담 분위기를 고광남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고광남 기자 :

비공개회의를 시작하기 전 양측 대표들은 보도진 앞에서 10분동안 비교적 화기로운 분위기속에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원식 총리는 실무대표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이제는 밤을 세워서라도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강조했고 연형묵 북한 정무원 총리는 기대와 걱정 그리고 실망이 교차했던 지난 3차례의 회담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인민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회의 후의 일정에 관해 북측의 자상한 배려에 사의를 표했고 북측의 백남준 대표가 공식일정을 마치더라도 좀 더 묵었다 가는게 어떠냐고 농을 던지자 우리측 이동복 대표가 아예 붙들어 두려는거냐고 받아 폭소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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