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폐쇄증 새치료법 개발

입력 1991.1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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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혈관 속에 노폐물이 쌓여서 혈관이 막히는 혈관폐쇄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시술되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송종문 기자 :

복부의 대동맥이 막힌 환자의 엑스선 사진입니다.

피가 통하는 핏줄은 희게 보이고 막혀있는 아래쪽은 검게 보입니다.

치료를 받고 난 뒤의 사진과 비교하면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핏줄이 막히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살이 썩기도 합니다.

이렇게 막힌 핏줄을 뚫기 위해서 전에는 다른 부위의 핏줄을 떼 내 이식하는 등의 방법을 썼습니다.

그러나 최근 풍선이나 철사 등을 핏줄에 집어넣어 막힌 곳을 뚫는 경혈관 성형술이 도입돼 잇따라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심원흠 (연세대 의대 심장혈관센터) :

이 치료술의 장점은 첫째로 환자가 편하죠.

일단은 수술하지 않고 입원기간이 수일이었던 것이 3, 4일, 사흘이면 되고요, 또 재발했을 경우에 되풀이할 수도 있고 비용도 기존의 수 백만 원에서 수 십만 원대로 부담이 많이 줄었지요.


송종문 기자 :

풍선이나 철사는 다리나 팔의 핏줄로 집어넣은 뒤 핏줄을 따라 막힌 곳까지 보냅니다.

풍선의 경우에는 막힌 곳에서 부풀려 혈관을 터주고 이밖에 드릴로 노폐물을 깎거나 레이저로 녹이는 방법도 쓰입니다.

이 경혈관 성형술은 외국에서도 고도의 기술로 여겨지고 있으나 최근에는 우리나라 의료계에서도 잇따라 높은 성공률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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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관폐쇄증 새치료법 개발
    • 입력 1991-11-2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혈관 속에 노폐물이 쌓여서 혈관이 막히는 혈관폐쇄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시술되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송종문 기자 :

복부의 대동맥이 막힌 환자의 엑스선 사진입니다.

피가 통하는 핏줄은 희게 보이고 막혀있는 아래쪽은 검게 보입니다.

치료를 받고 난 뒤의 사진과 비교하면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핏줄이 막히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살이 썩기도 합니다.

이렇게 막힌 핏줄을 뚫기 위해서 전에는 다른 부위의 핏줄을 떼 내 이식하는 등의 방법을 썼습니다.

그러나 최근 풍선이나 철사 등을 핏줄에 집어넣어 막힌 곳을 뚫는 경혈관 성형술이 도입돼 잇따라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심원흠 (연세대 의대 심장혈관센터) :

이 치료술의 장점은 첫째로 환자가 편하죠.

일단은 수술하지 않고 입원기간이 수일이었던 것이 3, 4일, 사흘이면 되고요, 또 재발했을 경우에 되풀이할 수도 있고 비용도 기존의 수 백만 원에서 수 십만 원대로 부담이 많이 줄었지요.


송종문 기자 :

풍선이나 철사는 다리나 팔의 핏줄로 집어넣은 뒤 핏줄을 따라 막힌 곳까지 보냅니다.

풍선의 경우에는 막힌 곳에서 부풀려 혈관을 터주고 이밖에 드릴로 노폐물을 깎거나 레이저로 녹이는 방법도 쓰입니다.

이 경혈관 성형술은 외국에서도 고도의 기술로 여겨지고 있으나 최근에는 우리나라 의료계에서도 잇따라 높은 성공률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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