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과물 수출 활기

입력 1991.12.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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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최근 우리 배추와 양배추 같은 청과물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거의가 지난여름 태풍피해가 컸던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가을배추가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박세민 기자입니다.


박세민 기자 :

농림수산부가 집계한 것을 보면 지난 10월 이후 지난달 말까지 배추는 2천 4백여 톤 160여만 달러어치, 양배추는 2천 1백여 톤에 180여만 달러어치가 일본으로 수출됐습니다.

대구의 삼우물산이 배추 7백여 톤, 양배추 140여 톤, 농협의 자회사인 협동무역이 배추 278톤,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양배추 1천 3백여 톤을 수출하는 등 31개 업체가 채소수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가을배추는 이번에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되는데 지난여름 잦은 비와 태풍 때문에 일본의 채소생산량이 20%이상 줄어들어 채소 값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에 수출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도쿄의 배추 값은 현재 1kg에 우리 돈으로 460원선으로 국내가격보다 4배 이상 비싼 값이지마는 수송비용 등을 감안하면은 채산성이 낮은 형편입니다.


최인수 (농수산물 유통공사 무역부) :

배추의 경우는 채산성이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양배추는 일본시세가 비교적 강도압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대파도 역시 상당한 가격으로 강도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업체들이 비교적 채산성을 맞추어서 수출할 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박세민 기자 :

그러나 일본의 경우 까다로운 검역절차와 도매시장에서의 상인담합으로 우리 채소가 제값을 받지 못한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습니다.


진용태 (농림수산부 채소과장) :

배추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서 배추수출업자에 대해서 수매자금 17억 3천 8백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그 배추는 신선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수출에 앞서 실시하는 검역도 타업무에 우선해서 실시해 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박세민 기자 :

배추나 양배추 이외에도 양상치와 상치, 대파, 시금치 등의 수출상담도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에 대한 채소류 수출은 당분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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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과물 수출 활기
    • 입력 1991-12-03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최근 우리 배추와 양배추 같은 청과물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거의가 지난여름 태풍피해가 컸던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가을배추가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박세민 기자입니다.


박세민 기자 :

농림수산부가 집계한 것을 보면 지난 10월 이후 지난달 말까지 배추는 2천 4백여 톤 160여만 달러어치, 양배추는 2천 1백여 톤에 180여만 달러어치가 일본으로 수출됐습니다.

대구의 삼우물산이 배추 7백여 톤, 양배추 140여 톤, 농협의 자회사인 협동무역이 배추 278톤,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양배추 1천 3백여 톤을 수출하는 등 31개 업체가 채소수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가을배추는 이번에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되는데 지난여름 잦은 비와 태풍 때문에 일본의 채소생산량이 20%이상 줄어들어 채소 값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에 수출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도쿄의 배추 값은 현재 1kg에 우리 돈으로 460원선으로 국내가격보다 4배 이상 비싼 값이지마는 수송비용 등을 감안하면은 채산성이 낮은 형편입니다.


최인수 (농수산물 유통공사 무역부) :

배추의 경우는 채산성이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양배추는 일본시세가 비교적 강도압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대파도 역시 상당한 가격으로 강도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업체들이 비교적 채산성을 맞추어서 수출할 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박세민 기자 :

그러나 일본의 경우 까다로운 검역절차와 도매시장에서의 상인담합으로 우리 채소가 제값을 받지 못한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습니다.


진용태 (농림수산부 채소과장) :

배추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서 배추수출업자에 대해서 수매자금 17억 3천 8백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그 배추는 신선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수출에 앞서 실시하는 검역도 타업무에 우선해서 실시해 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박세민 기자 :

배추나 양배추 이외에도 양상치와 상치, 대파, 시금치 등의 수출상담도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에 대한 채소류 수출은 당분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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